국힘, 대대적인 사전투표 동원령 내려졌다
"사전투표 조작? 할테면 해봐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사전투표일인 내일(5일) 투표장에 나와 투표해달라고 호소했다.
한 위원장은 4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후보 254명 모두는 사전투표일 첫날인 내일 투표할 것"이라며 "저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 편이 많이 찍어야 이긴다는 건 절대로 변하지 않는 진리"라며 "사전투표 불안하다고 안 찍으면 결국 누가 이기겠나. 1일간 싸우는 사람이 3일간 싸우는 사람을 이길 수 있겠나"라고 했다.
이어 "이번 선거부터 사전투표를 포함해 모든 투표를 하나하나 육안으로 확인하는 수개표를 실시한다"며 "걱정 안 하시게 끝까지 철저히 감시할 테니 사전투표장으로 나와달라"고 덧붙였다.
사전투표에서 부정선거가 자행될 것이라는 세간의 우려를 고려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또 한 위원장은 "여러분이 국민의힘에 주시는 한표가 범죄자들을 응징하는 창이 되고 대한민국을 지키는 방패가 되고 국민의힘과 정부가 더 개혁하고 혁신적으로 바뀌는 원동력이 된다"면서 "우리 국민의힘에게 민생을 지키고 경제를 살릴 수 있는 힘을 달라. 범죄자들과 맞서 싸울 용기를 달라"며 "여러분 한 표 한 표가 우리 모두의 미래를 결정한다"고 했다.
특히 한 위원장은 "우리 아이들과 청년들에게 이재명 후보처럼, 조국 후보처럼 살아도 된다고 이야기할 수 있겠나. 여러분은 양문석, 김준혁, 공영운, 박은정 후보처럼 살아오셨나"라며 "내일부터 우리의 한 표 한 표로 그래서는 안 된다고 우리는 그렇게 살아오지 않았다고 당당하게 이야기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후보들이 대거 사전투표장에 나서면서, 국힘 지지자들 역시 대거 사전투표에 임할 것으로 보인다.
사전투표소에 민주당 지지자들이 더 많다는 것은 가짜뉴스
사전투표 제도가 도입된 이후, 최근 수년간 사전투표에서는 무조건 민주당이 우세한 결과를 낳으면서 "민주당 지지층이 대거 사전투표소에 몰려나왔다" 라는 검증되지 않은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2020년 4.15총선을 비롯해서 최근 수년간 선거에서 사전투표에 가장 참여를 많이 했던 연령대는 60세 이상으로 나타났다. 이는 사전투표에는 무조건 민주당 지지자들이 많이 나왔기 떄문에 사전투표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높다라는 주장에 정면으로 위배된다.
더구나 사전투표와 본투표 사이의 지지율 괴리가 비정상적으로 높았기 때문에 일각에서는 사전투표를 이용한 부정선거가 조직적으로 자행됐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아직도 그 의혹은 가시지 않고 있다.
그러나 이번 22대 총선에서 국민의힘 후보들이 100% 사전투표에 투입되면서 보수층 지지자가 대거 사전투표에 임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만약 이번에도 사전투표에서의 민주당의 일방적인 우세가 나타난다면 선거조작 또는 부정선거 이외에는 달리 설명할 방법이 없게 된다.
투개표의 투명성을 위해 수검표 제도까지 도입된 이번 총선에서도 사전투표와 본투표의 괴리율이 높게 나타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2020년 총선에서는 어땠길래?
지난 2020년 총선에서 사전투표와 본투표가 괴리되는 현상을 가장 명백하게 보여주는 이미지이다. 강원도 지역의 각 선거구에서 승리를 한 정당의 색깔별로 표시를 해본 결과 사전투표와 본투표에서 결과가 정 반대로 나왔다. 자연 현상으로 일어날 수 없는 일이라고 전문가들이 지적하는 대목이다.
사전투표에서는 거의 모든 선거구에서 민주당이 앞섰으나, 당일투표에서는 거의 모든 선거구에서 미통당이 앞선 것을 알수 있다.
사전투표에 민주당 지지자들만 나와서 투표를 했을리도 만무하거니와, 실제 통계치를 보더라도 60대가 사전투표에 가장 많이 참여했으며 60대 이상은 보수층 지지자가 압도적으로 많다는 것은 여론조사를 통해서도 극명히 드러난바 있다.
2020년 4.15총선 부산 지역도 마찬가지다.
사전투표의 결과만을 보면 민주당이 대부분을 가져갔으나, 당일투표에서는 미통당이 18개 지역구 전지역을 가져갔다. 같은 지역에 사는 주민들의 성향이 단 며칠 사이에 순식간에 뒤바뀔 수 없다는 것이 통계 전문가들의 결론이었다.
그렇다면 올해 2024년 22대 총선은?
국민의힘은 후보자 전원이 사전투표에 나설 정도로 사전투표 부터 기선을 제압하려는 전략이다. 민주당도 사전투표를 독려하고 있지만, 국힘의 기세에 눌린 모양새다.
또한 선거조작이 사전투표에서 자행되었다는 우려로 사전투표를 보이콧 하는 분위기가 있었으나, 이번 22대 총선에서는 이러한 분위기가 거의 잦아들었다는 지적이다. 오히려 사전투표 본투표 가리지 말고 적극적으로 참여하자는 국힘 지도부의 독려와 함께 무조건 투표장에 나가겠다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국힘 내부에서 전략적으로 "사전투표 할 사람은 사전투표에, 사전투표가 꺼려지는 사람은 본투표에 아뭏튼 사전투표 본투표 가리지 않고 무조건 나간다"는 분위기로 몰고 있는 것이다.
60대 이상 연령층은 당일 투표에 사람이 몰릴 것을 대비하여 일찌감치 투표를 마치는 경향이 있다. 40-50대는 당일투표에 놀러가려고 미리 투표를 하는 경향이 있다. 이래저래 다양한 이유로 사전투표를 하기 때문에 특별히 민주당 지지자가 사전투표에 몰려 나온다는 것은 말도 안되는 주장이라는 지적이다.
민주당이 거의 모든 선거구에서 사전투표에서 압승한다는 것은 '선거조작 또는 부정선거' 외에는 설명할 방법이 없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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