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양문석 불법 대출, 김부겸 연관 의혹...김부겸, 사실무근"
국민의힘 "양문석 불법 대출, 김부겸 연관 의혹...김부겸, 사실무근"
  • 정성남 기자
    정성남 기자
  • 승인 2024.04.04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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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과정에 金직·간접적으로 개입한 의혹...명확한 설명 촉구

[정성남 기자]국민의힘은 어제(3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양문석 후보(경기 안산갑 지역)가 대구 수성구 소재 새마을금고에서 이루어진 대출 건과 관련하여 김부겸 민주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의 관련성을 주장했다.

이 의혹은 양 후보가 대구에 기반을 둔 새마을금고로부터 11억 원의 대출을 받은 것과 관련, 김 위원장과의 연결고리를 지목하는 것으로, 윤도순 새마을금고 중앙회 전문이사와의 학연 및 지연을 통해 대출이 이루어졌다는 추정을 포함한다.

국민의힘 '이·조심판특별위원회' 신지호 위원장은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김부겸 위원장이 대출 과정에 직·간접적으로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해 명확한 설명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양 후보가 부동산 중개업을 통해 대구의 새마을금고로부터 대출을 받게 된 경위에 대한 조사 과정에서 윤도순 이사와의 연관성에 대한 제보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윤 이사가 민주당 조직국장 출신이며 김부겸 전 총리와의 밀접한 관계를 가졌다는 점을 들어, 양 후보의 대출이 김 위원장의 영향력 아래 이루어졌을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한편 김부겸 위원장은 이날 발표한 입장문에서 이러한 주장을 '기초적인 사실관계도 어긋나는 소설'이라며 강력히 반박했다. 그는 자신이 대출에 관여했다는 의혹 제기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또한 "윤 이사와의 관계나 양 후보의 대출 건에 대해 알지 못한다"며, "윤 이사의 임명 과정에서 행한 추천은 자격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된 바에 따른 것이었고, 그 후 어떠한 업무적 연락도 없었다"고 해명했다.

윤 이사 역시 "양 후보와는 전혀 모르는 사이"라며, 대출 과정에 관여한 바 없음을 명확히 했다. 그는 "금융감독원의 현장 검사를 통해 곧 진실이 밝혀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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