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조국, 감옥서 영치금 뜯고 책 팔 것...파렴치 잡범"
한동훈 "조국, 감옥서 영치금 뜯고 책 팔 것...파렴치 잡범"
  • 정성남 기자
    정성남 기자
  • 승인 2024.04.02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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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감옥가면 책 읽고 운동 하겠다 "한동훈, 조국이 독립운동 하는 건가. 민주화운동을 했나"

-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내부 불화 우려
- 박은정.이규원 휴직하고 월급만 챙겨...조국혁신당은 그런 사람만 모아놔
- 문재인, 중국에 굴종 혼밥, 北에 삶은 소대가리 소리 들어
- 양문석, 음주운전한 후 차 팔면 용서되는가, 칼로 찌르고 그 칼 팔면 용서 되는가

[정성남 기자]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대위원장은 2일 "지금은 중요한 결전 앞에서 뭉쳐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충남·대전 지원 유세 현장에서 "최근 선거와 관련해서 누가 탈당을 해야 되느니, 누가 책임을 져야 되느니 하는 거친 말들을 하는 분들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지금은 중요한 결전 앞에서 뭉쳐야 할 때"라며, 내부 불화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이는 최근 의료개혁 관련 대국민 담화와 관련하여 당내 평가가 엇갈리는 상황을 지적하며 내부 단합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2일 충남 당진전통시장 앞에서 정용선(충남 당진시)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2일 충남 당진전통시장 앞에서 정용선(충남 당진시)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한 위원장은 특히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를 향해 조 대표의 '감옥에 가면 책 읽고 운동하겠다'는 발언을 겨냥해 "조국이 독립운동을 하는 건가. 민주화운동을 했나. 파렴치 잡범 아닌가"라며 "잡범이 감옥에 가기전 표를 달라고 하고 감옥 가서도 정치활동을 계속하겠다고 한다. 이걸 허용해야 하나"라고 힐책했다.

그러면서 "정경심(부인)씨 처럼 지지층한테 수억원 영치금을 뜯어내고 옥중 수기를 써서 북콘서트를 한답시고 책을 팔면서 국민을 상대로 영업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한 위원장은 또 민주당 김준혁 후보의 이대생 성상납 발언을 지적하며 "쓰레기 같은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서영교 등 민주당의 이대 출신 의원들을 향해 "자기 당 남자 후보에 의해 이대가 폄훼되고 있는데 왜 아무말을 한 하나"라고 쏘아붙였다.

또 조국혁신당의 박은정 비례대표 후보가 검사 재직 때 1년 9개월을 휴직하고 1억원 가량의 급여를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선 "박 후보는 자기가 정치보복을 당해 힘들어서 휴직하는 거라고 했는데 법원은(집행정지 신청) 각하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조국혁신당 검사출신 이규원 후보에 대해서도 "23개월간 휴직하고 월급만 받아 갔다"면서 "조국 본인이 서울대 교수 직위해제 이후 계속 사표 안 내고 월급을 받아 간 사람이기 때문에 이런 사람만 모아놓은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진짜 탄압받은 건 저였다. 짧은 기간 동안 4번 좌천당하고 2번 압수수색 당했다. 제가 출근을 안 했나. 힘들다고 휴직을 했나"라며 "청년들에게 묻는다. 직장에서 그런 식으로 월급만 타 먹는 것이 가능한가"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조국혁신당과 민주당이 논란의 중심에 선 후보들에 대한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는 점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이들 정당의 무대응을 국민에 대한 무시로 규정하며, 이는 선택에 있어 국민들이 분명한 판단을 내려야 하는 이유라고 주장했다.

또한, 문재인 전 대통령이 전날 "칠십 평생 이렇게 못하는 정부는 처음 본 것 같아"고 말한 것을 두고 작심 비판했다.

한 위원장은 "문 전 대통령이 사실상 총선에 참여한 것을 보고 상당히 놀랐다"며, 지난 정부의 실정을 다시 한번 국민들에게 상기시킬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잊고 있던 지난 정부의 실정을 국민들에게 일깨워줄 것이다" "그래서 고맙게 생각한다"고 맞받았다.

이어 그는 문재인 정부가 추진한 여러 정책들을 열거하며, 이러한 정책들이 국민을 속이고, 국가의 이익을 해쳤다면서 "문 전 대통령이 중국에 굴종하고 혼밥했던 장면 기억하나. 북한에 갖은 퍼주기를 하면서 어떻게든 그림을 만들어보려 하다가 결국 '삶은 소대가리'란 소리를 듣지 않았나. 여러분을 속이기 위해 통계를 조작했던 그 시대로 돌아가고 싶은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계속해서 한 위원장은 편법 대출 논란을 빚은 민주당 양문석 후보에 대해선 "음주운전하고 음주운전한 차를 팔면 용서가 되는 것이냐. 칼로 사람 찌르고 그 칼 팔면 사람 찌른 것이 용서되는 것이냐"라며 후보 사퇴를 촉구했다.

한편 한 위원장의 이번 발언은 앞으로 다가올 선거에서 당의 승리를 위한 결속을 호소하는 동시에, 야당에 대한 비판을 통해 유권자들에게 국민의힘의 입장을 분명히 하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그의 발언은 당내 결속을 강화하고, 야당에 대한 유권자들의 우려를 증폭시키려는 의도를 담고 있으며, 선거를 앞두고 정치적 대립의 고조를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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