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문석.공영운.양부남 "민주당 후보들 부동산 논란...점입가경"
양문석.공영운.양부남 "민주당 후보들 부동산 논란...점입가경"
  • 정성남 기자
    정성남 기자
  • 승인 2024.04.02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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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물쇠 채운 민주당 '공식 입장 없어'...이재명, 더 심한 저쪽 후보들 언급 없어

[정성남 기자]더불어민주당 소속 후보들이 부동산 증여와 관련하여 "아빠 찬스"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양부남 후보(광주 서을)와 공영운 후보(경기 화성을)의 증여 사례가 주목을 받고 있다.

양부남 후보는 "적법한 절차에 따른 정상적인 증여"라며, 공영운 후보는 "집 한 채는 해줘야겠다는 마음에 증여를 생각했다"고 해명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와 같은 논란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양부남 후보의 경우, 2019년 11월 자신의 배우자가 서울 용산구 한남3구역 내 단독주택 지분을 두 아들에게 증여했다고 밝혔다. 증여 당시 해당 주택의 가치는 9억 3600만 원으로 신고되었으나, 재개발 호재로 인해 실제 가치는 이보다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양 후보는 "두 아들에게 물려 준 서울의 한남동 주택은 '편법대출'도 없었으며 '꼼수 증여'도 아닌 적법한 절차에 따른 정상적인 증여"라고 강조했다.

공영운 후보는 2021년 4월, 서울 성수동의 다가구주택을 군 복무 중인 아들에게 증여했다. 이 주택의 매입 가격은 11억 8000만 원이었으나, 현재 시세는 28억~30억 원에 이른다고 한다. 공 후보는 증여 사실을 인정하며 "자녀가 향후 결혼 등을 준비함에 있어 집 한 채는 해줘야겠다는 마음에 증여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또한, 양문석 민주당 후보(경기 안산갑)는 대학생인 딸 명의로의 '편법대출' 의혹을 받고 있으며, 이에 대해 "편법적 소지가 있었음을 인정한다"며 불법은 없었다는 입장을 내놨다.

그러나 민주당 내에서 이어지는 부동산 관련 논란에도 불구하고, 당 차원의 공식 입장은 나오지 않고 있다.

이재명 대표는 이와 관련해 "민주당 후보들도 문제가 전혀 없다고는 할 수 없지만, 똑같은 조건, 수준으로 봤을 때 훨씬 더 심한 저쪽 후보들은 언급도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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