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훈 국힘 마포갑 후보, "조국은 감옥 갈 준비하라"
조정훈 국힘 마포갑 후보, "조국은 감옥 갈 준비하라"
  • 인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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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3.31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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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장관, 서울대 법대 교수 한 사람이 어떻게 억울함을 '사법제도 밖'에서 찾나"

조정훈 국민의힘 서울 마포갑 국회의원 후보가 "감옥에 갈 사람은 감옥에 가고, 2심까지 유죄를 받으면 창당이 아닌 감옥에 갈 준비를 하는 나라가 돼야 한다"고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에 대한 공세를 퍼부었다.

조정훈 후보는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강대 동문회관 앞 유세에서 조국 대표의 행보에 대해 "자신의 억울함을 복수하는 것이다. 자기 같이 멋지고 잘 배운, 똑똑한 사람을 건드렸다는 복수"라고 강조했다.

또한 조 후보는 "재판을 받아서 감옥을 가고, 벌금을 내는 사람도 다 참고 벌금 내는 게 보통 사람들"이라며 "법무부 장관에 서울대 법대 교수까지 했던 사람이 어떻게 '억울함을 사법제도 밖에서 증명해 내겠다'라고 하느냐"라고 물었다. 

실제로 조 대표는 지난해 11월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현행 법체계 내에서 어떤 사람의 해명이 전혀 받아들여지지 못했을 때에는 비법률적 방식으로 자신을 소명해야 할 본능이 있는 것 같다"며 "나도 최대한 법률적으로 소명할 노력을 할 것이고,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비법률적 방식으로 명예를 회복하는 길을 찾아야 하지 않겠느냐"라고 말한 바 있다.

조 대표의 이 발언에 대해 조 후보는 "무슨 말이냐면, 재판을 했는데 억울하다 싶으면 주먹(힘과 권력)으로 해결하자는 것"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조 대표는 지난달 8일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 혐의로 항소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고, 대법원 판결을 기다리는 중이다.

그러면서 "(조국 같은)이런 사람이 도전을 해서 성공하면 대한민국의 도덕과 윤리가 무너진다"며 "우리 정부가 잘해서가 아니라, 조국 같은 사람들이 총선에서 당선되면 우리 사회가 어떻게 되겠는가"라고 물었다. 

또 조 후보는 "좋은 나라는 깨끗한 나라이고, 정치는 오늘을 관리하고, 미래를 준비해야 하는 것"이라며 "'오늘의 관리'는 마포의 개발이다. 지역구를 개발시키라고 의원을 뽑는 것이고, 둘째는 나라를 생각하고 미래를 고민하는 청사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 후보는 "정치의 본질은 여러분의 부엌을 풍성하고 따뜻하게 해드리는 업(業)이고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국회에서 싸우는 이유도 국민을 위해서 싸우는 것"이라면서 "200석에 대통령 탄핵을 얘기할 것이 아니라, 우리가 이기면 어떻게 국민의 삶을 더 낫게 만들지, 부동산을 안정시킬지, 여러 환경을 개선할지를 제시하는 것이 정치"라고 강조했다. 

이어 "돈을 뿌리는 것도 서슴지 않는 실력 없는 정당이 아니라, 뽑아주면 도덕성과 책임감으로 '대한민국이 내 나라다. 이 나라에서 나는 죽을 수밖에 없고, 이 나라를 위해 모든 것을 다하겠다'는 사람이 그래도 한 명이라도 더 모인 정당이 국민의힘이라 나는 여기로 온 것"이라고 밝혔다.

조 후보는 "나를 22대에서 국민의힘 의원으로 만들어주시면 국민들이 무엇이 답답한지, 정말 겸손하게 반성하면서 남은 3년을 개혁하겠다"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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