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가습기 트렌드, “가열식이 아닌 위생관리가 용이한 제품이 핵심”
24년 가습기 트렌드, “가열식이 아닌 위생관리가 용이한 제품이 핵심”
  • 남성우
    남성우
  • 승인 2024.02.20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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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 가전 시장 내 가습기 트렌드가 기존 판도와는 다르게 바뀌어 가고 있다.

그 동안은 맘카페와 SNS를 중심으로 입소문을 타 선호도가 증가한 가열식 가습기가 화두에 올랐다면, 최근에는 다시 가습기의 본질에 입각해 간편한 세척과 위생적인 관리가 가능한 제품들의 수요가 다시금 높아지는 트렌드 회귀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특히 지난해의 트렌드를 선도했던 가열식 가습기의 경우, 물을 끓여 수증기를 내보내는 형태로 넓은 범위로 가습의 효율을 보여줄 수 있어 비교적 세균 번식으로부터 위생적인 사용이 가능하다. 하지만 고온 가열 시, 시끄러운 작동 소음을 내거나 아이들이나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에서 사용하기에는 화상 위험 등의 문제를 직면할 우려가 있어 선뜻 소비를 결정하기 어려운 단점 역시 지니고 있다.

이 밖에도 소비전력이 기타 가습기들에 비해 상당히 높은 편으로 전기세 부담이 크며, 석회 가루 축적 등의 문제점들까지 맞닥뜨릴 수 있어 지속적인 트렌드를 선도할 가습기로 적합한지에 대해서는 다시 한 번 재고해볼 필요성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렇게 가열식 가습기가 트렌드의 흐름을 장기적으로 이끌지 못하고 다시 본질로 돌아가고 있는 이유 중에는 해마다 달라지는 소비 트렌드의 영향도 있다고 분석되고 있다. 특히 2024년 갑진년에는 작년 소비 트렌드와는 또 다르게 ‘가치 소비’의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단순 생필품 하나를 구매하더라도 남들과 똑같은 디자인과 용도로 사용하기를 거부하는 소비자들의 특성과 시대적 소명을 담고 있어 트렌드의 체인징이 진행되고 있다.

따라서 2024년의 소비 트렌드는 천편일률적 사고에서 벗어나 가전제품으로써 효율성을 물론, 트렌디 세터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인테리어적 요소까지 갖춘 제품들에 대한 수요와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주목해야 하는 트렌드의 핵심은 바로 ‘가습기의 본질’이다. 가열식 가습기에 열광했던 특징 중에 위생과 살균을 취하면서도 매일 관리해도 무리가 없는 간편한 세척, 소비자들이 단 번에 이해할 수 있는 쉬운 구조로 설계된 제품이 트렌드 체인징의 핵심이 될 수 있다. 이로써 우수한 위생관리와 용이한 세척이 가능한 가열식 못지않은 장점들을 지닌 제품들이 우선 선상에 오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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