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문예원과 서울역 동자동 쪽방촌 민족사랑교회, 설날맞이 나눔행사 펼쳐
(사)한국문예원과 서울역 동자동 쪽방촌 민족사랑교회, 설날맞이 나눔행사 펼쳐
  • 장순배 기자
    장순배 기자
  • 승인 2024.02.08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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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을 맞아 곳곳에서 나눔의 손길이 전해지고 있다. 사)한국문예원(원장 김일태 화백)과 서울역 동자동 쪽방촌 민족사랑교회(담임목사 임호성)가 함께 진행한 설날맞이 나눔행사 또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4일 오후 1시에 진행된 나눔행사는 평소에 사랑 실천으로 주목을 받아온 이들의 활동이라는 점에서 시선을 끌기에 충분했다.

(사)한국문예원 원장 김일태화백과 민족사랑교회 임호성목사

사)한국문예원의 원장을 역임하고 있는 김일태 화백은 이전부터 소외된 이웃에게 많은 관심을 가지며 나눔을 실천해 온 인물로 유명하다. 특히 그는 예술이 이웃들을 품을 특별한 도구로 인식하며, 자신의 활약이 보다 많은 사람에게 위로를 더하는 데에 집중해 왔다.

그만큼 문화예술이 선한 도구로서 쓰이는 일에 앞장서 왔고 현재 이끌고 있는 한국문예원 또한 그런 기능을 하는 특별한 기관으로 세워나가고 있다.

특히 그는 사랑 실천의 기회가 세상에 더 널리 보급되고 지속될 수 있도록 한국문예원 활동을 통해 네트워크가 선한 가치를 공유하는 자리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실제로 문예원 공식 행사 때마다 그는 “이번 회가 서로의 지혜를 공유하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문예원 학습과 활동이 이전에 없었던 네트워크의 장을 열어가는 기회가 되길 기대합니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아울러 김 화백은 선한 영향력뿐만 아니라, 미술과 예술 영역 그 자체로도 남다른 활약을 선보여왔다. 홍콩, 미국, 인도, 중국 등의 국가에서도 작품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와 많은 사랑을 받아왔고 이를 기반으로 대한민국의 미술을 더 많은 곳에 알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도 했다.

(사)한국문예원 원우들이 나눔봉사에 참여하고 있다

한편 이날 함께 봉사활동에 참여한 서울역 동자동 쪽방촌 민족사랑교회의 임호성 목사 역시 그동안 소외된 이웃의 벗이 되어온 것으로 유명하다.

서울역 동자동 쪽방촌 언덕에 ‘민족사랑교회’는 노숙자를 위한 급식과 생필품지원을 펼쳐온 그는 해당 지역만이 아니라, 쪽방촌의 소외된 어르신들과 노숙인들을 위해서도 다양한 지원사업을 이어왔다.

특히 그동안 임 목사는 식사 제공뿐만이 아니라, 생필품 나눔, 마약 및 알코올 중독 관련 상담사역 등을 함께 진행해옴으로써 어려운 이웃들 및 저속득층 가구에 더 절실한 문제를 품어주고자 했다.

현재 임호성 목사는 민족사랑교회에 마련된 작은 쪽방에서 노숙인들과 함께 지내고 있는데, 그런 경험 속에서 공동체 생활을 더욱 강조하기도 하며, 그들의 생활이 더 많은 나눔으로 실현되어야 함을 설명하기도 한다.

“쪽방촌에는 다양한 일들이 일어나고 특히 술에 취해 폭력과 고성이 오가는 일들도 생기는데 그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임 목사는 사람들이 변화되어가는 모습에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실제로 이웃의 변화와 그 속에서의 자립에 더 주목해 온 임호성 목사는 소외된 이들을 복합적으로 케어 할 수 있는 ‘토탈케어센터’에 대한 비전을 품고 있기도 한다.

“육신적인 것, 심리적인 것 그리고 정신적인 것과 영적인 것까지 돌볼 수 있는 시설이 필요합니다. 앞으로 이런 센터를 중심으로 쪽방촌 사역을 보다 발전시켜나가길 소원합니다.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동참해 주시면 더욱 감사할 것 같습니다.”

한편 선한 영향력을 끼쳐 온 두 사람의 콜라보를 통해 이번 설날 나눔은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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