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재집권시 중국에 60% 관세? 아니다. 그 이상일 수도"
트럼프 "재집권시 중국에 60% 관세? 아니다. 그 이상일 수도"
  • 인세영 기자
    인세영 기자
  • 승인 2024.02.05 09:2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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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유력 대선주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백악관에 재입성할 경우 중국에 60% 넘는 초고율 관세를 부과할 수 있음을 직접 언급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방송된 폭스뉴스 프로그램 '선데이모닝 퓨처스'와의 인터뷰에서 재집권 시 중국에 추가적인 관세를 부과할지에 대해 질문받자 "우리는 그것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집권 2기 출범 시 대중국 관세율 60% 일괄 적용을 검토 중이라는 워싱턴포스트(WP) 최근 보도에 관해 확인을 요구받자 그는 "아니다. 아마도 그 이상일 수 있다고 말하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이 지난달 아이오와, 뉴햄프셔 경선에서 승리한 뒤 주식 시장이 하락했다면서 자신의 재집권과 그에 이은 추가적인 대중국 고율 관세 부과 가능성을 시장도 의식하고 있음을 자랑하듯 언급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임 중 중국과 이른바 '무역전쟁'을 벌이며 2018년과 2019년 이미 중국산 제품에 수십억 달러(수조원) 규모의 고율 관세를 부과한 바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언급한 대로 재집권 시 60% 또는 그 이상의 관세를 부과할 경우 그것은 사실상 중국과의 '무역 디커플링(decoupling·단절)' 기조를 의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것은 무역 전쟁이 아니다"라며 "나는 (대통령 재임 시절) 중국과 모든 면에서 잘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나는 중국이 잘 되길 원한다"며 "나는 시진핑 국가주석을 매우 좋아한다. 그는 내 임기(2017년 1월∼2021년 1월) 때 매우 좋은 친구였다"고 부연했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집권 시 취임 첫날만 독재자가 되겠다'는 이전 인터뷰 발언으로 비판을 받은 데 대해 취임 직후 국경통제를 강화하고 현 정부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중시 정책을 뒤집겠다는 취지의 농담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취임 직후) 국경을 닫고, 유정을 파겠다(석유 생산)는 것이 전부였고, 그 이후엔 '독재자'가 되지 않을 것이란 얘기였다"면서 '독재자' 언급은 "농담으로 한 말이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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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배 2024-02-05 13:27:27 (39.7.***.***)
트럼프의 기조는 상대국에 fair-공정 을 요구하는
것으로 상대와의 이득의 차이가 크게 나는것을
용인하지 않겠다는 사업가 로서의 기질이라 하겠
습니다.
그리고 그가 하는 말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면
안돼고 그가 뭔가 무리한걸 원한다면?
그것을 상쇄 시킬수 있는 이득을 챙길수 있는
대체안 으로 그를 만족시켜 딜을 성사 시키는
비지니스적인 마인드가 반드시 필요하다 하겠
으며 대한민국에 무조건적 으로 필요한 자세
입니다.

기자께서 트럼프를 알고자 한다면 그가 발표한
AGENDA 47을 조사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안에 국가,세계 경영과 부흥에 관한 핵심적인
내용들이 있습니다. [NESARA / GESA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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