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왕규 컬럼] 심봉사 후일담과 생성형 AI 활용
[최왕규 컬럼] 심봉사 후일담과 생성형 AI 활용
  • 최왕규 기자
    최왕규 기자
  • 승인 2024.01.11 22: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새로운 변화의 파도에 편승하기 위해 생성형 AI를 배우고 익혀야

생성형 인공지능(AI)은 급변하는 기술의 전면에 서 있다. 이 새로운 AI는 단순한 텍스트 입력과 출력을 넘어서, 음성, 이미지, 파일 등 다양한 형태로 확장되었다. 앞으로 생성형 인공지능이 가져올 세상에서는 생활의 편리함과 업무의 생산성 향상을 가져올 뿐만 아니라 사회시스템이 더 혁신적으로 변모할 것이다우리가 상상하는 이상으로 세상을 혁신적으로 바꿀 것으로 예상되며, 이러한 진보는 마치 새로운 시대의 문을 여는 열쇠와 같다

 

그러나 이 변화의 파도에 편승하지 못하는 이들을 보면 너무나 안타까워진다인공지능이 나와는 관계없는 남의 나라 이야기처럼 느껴지는 그들에게 이 기술은 아직 관심 밖의 일일지도 모른다.

 

심봉사 이미지
심봉사 이미지

이 상황은 마치 고전 '심청전'의 심봉사가 눈을 뜬 뒤에 일어난 후일담을 생각나게 한다

심봉사는 효녀 심청의 희생 덕분에 눈을 뜨게 되었지만, 눈을 뜨고 나니 오히려 익숙했던 세상이 낯설게 느껴졌다. 눈감고도 잘 다니던 마을 길도 그에게는 새로운 도전이 되어버렸다. 그는 결국 단기적인 그 불편을 극복하지 못하고 다시 눈을 감아버려, 더 아름다운 세상을 누릴 기회를 잃어버렸다. 이 이야기는 새로운 기술, 특히 생성형 AI의 세계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중요한 교훈을 준다.

 

우리 사회에서도 '컴맹', '폰맹'이라는 말이 있듯, 이제는 '챗맹'이라는 새로운 용어가 등장할지도 모른다. 이는 챗봇과 같은 생성형 AI를 잘 활용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뜻한다생성형 AI를 활용하면 훨씬 편리하고 생산성을 높일 수 있을 텐데, 배우고 익히는 초기의 불편함을 견디지 못해 그 활용할 기회를 포기하는 것은 심봉사가 다시 눈을 감은 것과 같을 것이다. 새롭게 전개되는 인공지능 시대에서는 우리가 새로운 흐름을 외면하기보다는 그 흐름에 적극 참여하여 수많은 혜택을 스스로 찾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생성형 AI는 단순히 편리함을 넘어서 우리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이를 위해 우리나라 국민의 생성형 AI 리터러시, 즉 이해도와 활용 능력을 높여야 한다. 특히 인터넷 인프라가 잘 갖추어진 우리나라에서 생성형 AI의 활용을 위한 노력은 국가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더 나은 삶을 만드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다.

 

생성형 AI의 시대는 이미 시작되었다. 이 새로운 시대의 물결에 편승하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다. 심봉사와 같이 잠시의 불편함을 못 견디고 눈을 다시 감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배우고 적응하며 새로운 기술의 빛을 받아들여야 한다. 우리가 이 변화를 수용하고 함께 나아갈 때, 우리 사회는 더욱 발전할 것이다.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파이낸스투데이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사임당로 39
  • 등록번호 : 서울 아 00570 법인명 : (주)메이벅스 사업자등록번호 : 214-88-86677
  • 등록일 : 2008-05-01
  • 발행일 : 2008-05-01
  • 발행(편집)인 : 인세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인수
  • 본사긴급 연락처 : 02-583-8333 / 010-3797-3464
  • 법률고문: 유병두 변호사 (前 수원지검 안양지청장, 서울중앙지검 , 서울동부지검 부장검사)
  • 파이낸스투데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스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1@fntoday.co.kr
ND소프트 인신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