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남 기자]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되는 이른바 ‘쌍특검’ 법안에 대해 "총선용 선동과 공작을 위한 나쁜 법안"이라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쌍특검법은 대장동 사건을 검찰에서 빼앗아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방탄하기 위한 50억 클럽 특검법과 대통령 부부를 모욕하기 위한 도이치 모터스 특검법"이라며 "국민의 주권을 교란하기 위해 기획된 법"이라고 밝혔다.

이어 "쌍특검법이 통과되면 그날로 총선 때까지 여야 간 정책 경쟁은 실종되고, 진위가 확인되지 않은 자극적인 특검 발 뉴스만이 매일 언론에 도배될 것"이라며 "국민의 피로감만 가중시킬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 더불어민주당이 박선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을 영입 인재로 발표한 것에 대해 "586 운동권이 기득권을 포기하지 않고, 운동권 내부의 자리 나눠 갖기 관행을 이어 나가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박 전 차장은 천안함 폭침 당시 선체 결함설을 주장한 인물"이라며 "민주당은 운동권 카르텔을 청산하고, 미래세대를 위한 쇄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

정성남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