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폐기물 자원선별 로봇 솔루션 개발기업 '에이트테크(대표 박태형)'가 지난달 31일 '2023 혁신 리더 대상'에서 로봇산업/자원순환 부분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2023 혁신 리더 대상은 '2023 혁신 리더 대상 조직위원회' 코리아 리더포럼에서 대한민국의 우수성을 알린 기업에 수상해 공로를 인정했다. 시상식은 10월 31일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진행됐다.

2023 혁신 리더 대상은 해당 분야의 전문가, 교수, 언론사 기자단으로 이뤄진 심사위원회가 약 6개월에 걸쳐 엄격하고 공정한 심층 심사를 통해 최종 수상자를 선정한다.

에이트테크는 2020년 박태형 대표가 설립한 기후테크 스타트업으로, 재활용 쓰레기 선별 작업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공지능 로봇 솔루션을 개발했다.

기존 재활용 쓰레기 처리 과정에서는 사람의 수선별이 절대적으로 필요해, 인력난과 안전 등 여러 문제가 따랐다. 하지만 에이트테크의 정확성 99.3%를 자랑하는 인공지능 로봇 솔루션으로 작업 속도를 크게 향상해, 기존 공정 대비 2배 이상 빠른 작업이 가능하다. 현재 인천시, 경기도 남양주시 등 재활용 선별 업체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올해만 10대 이상 계약을 마쳤다.

최근에는 인천 서구 소재의 국내 최초 로봇자원순환센터를 구축하면서, 고순도 r-PET, PET 플레이크 생산을 앞두는 등 사업 모델을 확대하고 있다. 또, 국내 AI 스타트업을 엄선해 발굴하는 'AI 스타트업 100'에도 이름을 올려 화제를 모았다.

에이트테크의 관계자는 “에이트테크의 핵심 과제는 자원을 올바르게 선별 및 수집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전체 자원순환에 대한 일련의 과정을 만들어 가는 것”이라며 “당장의 편의를 위한 기술보다 다음 세대를 위한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자원순환고리를 형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에이트테크 관련 정보는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

오명훈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