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박정희 44주기 추도식 참석 ... 박근혜 前대통령과 취임후 첫 만남
尹대통령, 박정희 44주기 추도식 참석 ... 박근혜 前대통령과 취임후 첫 만남
  • 신성대 기자
    신성대 기자
  • 승인 2023.10.26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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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박정희 대통령의 ‘하면 된다’는 기치 산업화 강력추진 ... 국민 자신감 · 조국에 대한 자부심 불어넣어"
尹 "박정희 대통령의 혜안과 결단과 용기 배워야"
김기현 대표, 인요한 혁신위원장 등 여권 지도부 인사들 총출동
윤석열 대통령이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 제44주기 추도식에 참석해 박근혜 전 대통령과 약 1년 5개월 만에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신성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해외순방 마치고 곧 바로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 제44주기 추도식에 참석해 박근혜 전 대통령과 약 1년 5개월 만에 만났다.

윤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의 만남은 작년 5월 10일 국회에서 열린 윤 대통령 취임식 이후 약 1년 5개월 만이다. 이날 추도식에는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를 비롯해 인요한 혁신위원장 등 여권 지도부 인사들이 총출동했다.

윤 대통령은 추도사에서 “박정희 대통령의 ‘하면 된다’는 기치로 우리 국민을 하나로 모아 이 나라의 산업화를 강력히 추진한 그 정신은 우리 국민에게 자신감과 주었다”며 “지금 세계적인 복합 위기 상황에서 우리는 박 대통령의 정신과 위업을 다시 새기고, 이를 발판으로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고 피력했다.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 제44주기 추도식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가운데)이 박근혜 전 대통령(좌측)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우측)와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윤 대통령은 이어 “박정희 대통령께서 일구어놓으신 철강산업, 발전산업, 조선산업, 석유화학산업, 자동차산업, 반도체산업, 방위산업으로 그간 번영을 누려왔다."며 "그리고 박정희 대통령께서 이루어내신 바로 이 산업화는 우리나라 민주주의 발전에 튼튼한 기반이 되었다."고 강조했다.

윤대토령은 또한 "조국에 대한 사랑과 열정으로 산업화의 위업을 이룩한 박정희 대통령을 추모하는 이 자리에서 우리는 그분의 혜안과 결단과 용기를 배워야 한다”며 “자랑스러운 지도자를 추모하는 이 뜻깊은 자리에서 영애이신 박근혜 전 대통령과 유가족분들께 자녀로서 그동안 겪으신 슬픔에 대해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추도식은 추도위원장인 정재호 민족중흥회 회장의 개식사와 고인의 생전 육성으로 낭독된 국민교육헌장 청취, 군악대의 추모곡 연주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민족중흥회 주관으로 지난 1980년부터 매년 개최된 추도식에 현직 대통령이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석열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이 2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 제44주기 추도식을 마치고 묘소 참배에 나서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아버지께서 떠나신 지 44년이 지났다”며 “오랜 세월이 지났지만 저는 아직도 아버지께서 곁에 계신 것만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 우리 앞에는 여러 어려움이 놓여있다고 한다. 하지만 저는 우리 정부와 국민께서 잘 극복해나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박 전 대통령은 “아버지의 꿈이자 저의 꿈, 오늘 이곳을 찾아주신 여러분들의 꿈은 모두 같을 것이다. 대한민국 국민이 서로에 대한 이해와 존중으로 힘을 모아 우리와 미래 세대가 번영과 행복을 누리는 그것”이라며 “아버지도 우리의 꿈이 이뤄지도록 응원하고 지켜주실 것이라 믿는다”고 했다.

박 전 대통령은 “특히 오늘 해외 순방에서 돌아오자마자 곧바로 추도식에 참석해준 윤 대통령께 심심한 사의를 표한다”고 참석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윤 대통령은 공식 식순이 끝난 후 박근혜 전 대통령과 함께 박정희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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