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상승’에 외화예금 94.1억弗↓..엔화‘반등’
‘환율 상승’에 외화예금 94.1억弗↓..엔화‘반등’
  • 전성철 기자
    전성철 기자
  • 승인 2023.10.24 17: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엔화예금은 한달만에 증가…역대 최대치 기록
월 감소폭 역대 2위…달러예금 92억달러 급감

달러 가치가 올라 차익을 노린 매도가 이어지고 수입 결제를 위한 달러 지급 등도 늘면서 지난달 거주자 외화예금이 90억달러 넘게 줄었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올해 9월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은 896억9천만달러로 8월 말보다 94억1천만달러 적었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 진출 외국 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말한다.

8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줄었고, 94억1천만달러는 올해 2월(-117억3천만달러) 이후 역대 두 번째로 큰 월 감소폭이다.

주체별로는 한 달 새 기업예금(752억2천만달러)과 개인예금(144억7천만달러)이 각 92억2천만달러, 1억9천만달러 축소됐다.

통화 종류별로는 미국 달러화 예금(738억5천만달러)이 91억9천만달러나 급감했고, 유로화(50억9천만달러)와 위안화(11억달러)도 1억4천만달러씩 빠져나갔다.

반대로 엔화(83억8천만달러)는 8월보다 1억달러 늘었다.

한은 관계자는 달러화 예금 감소 배경에 대해 "원/달러 환율이 오르는 가운데 차익 실현 매도가 있었고, 수입 결제 대금 지급과 추석 연휴를 앞두고 미리 해외로 달러를 이체하는 경우 등이 겹쳤다"고 설명했다.

엔화 예금의 경우 수출 결제 대금 수취, 개인의 여유자금 예치 등의 영향으로 늘었다는 게 한은의 분석이다.

후원하기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파이낸스투데이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사임당로 39
  • 등록번호 : 서울 아 00570 법인명 : (주)메이벅스 사업자등록번호 : 214-88-86677
  • 등록일 : 2008-05-01
  • 발행일 : 2008-05-01
  • 발행(편집)인 : 인세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인수
  • 본사긴급 연락처 : 02-583-8333 / 010-3797-3464
  • 법률고문: 유병두 변호사 (前 수원지검 안양지청장, 서울중앙지검 , 서울동부지검 부장검사)
  • 파이낸스투데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스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1@fntoday.co.kr
ND소프트 인신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