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노조, "김석환 방문진 이사..인터넷진흥원장 재직시 채용비리 의혹 국감 속기록에서 밝혀져"
MBC노조, "김석환 방문진 이사..인터넷진흥원장 재직시 채용비리 의혹 국감 속기록에서 밝혀져"
  • 정성남 기자
    정성남 기자
  • 승인 2023.09.18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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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남 기자]MBC노조(이하 제3노조)는 18일 김석환 방문진 이사가 인터넷진흥원장으로 재직시 채용비리 의혹과 관련하여 "김 이사가 인터넷진흥원장으로 재직할 무렵 2018년 11월에 공고를 내 실시한 공무직 채용에 있어서 특혜채용을 한 것으로 보이는 기록이 2019년 국정감사 속기록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제3노조는 이날 성명에서 "인터넷 진흥원의 공무직은 전기설비 점검, 청소, 방재, 서무, 전화민원상담 등의 일에 종사하는 무기계약직 직원인데 당시에는 전산유지보수 분야로 1명을 모집했던 것으로 나타난다"고 지적했다.

이어 "당시 속기록을 보면 공고에 따라 6명이 지원했는데 서류전형도 하지 않고 1명만 면접을 봤고, 그 1명이 채용됐는데 공무직 평균연봉이 2300만원인 반면 해당 직원은 5100만원을 받아 공무직 연봉순위에서 1위였다고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시 국정감사 질의를 했던 최연혜 의원은 “채용된 이 한 분이 본인이 내정됐다 이렇게 말을 하고 돌아다녔어요. 다른 지원자 5명에게 ‘내가 이미 내정되어 있다’ 이렇게 얘기를 했고 또 얘기한 시점이 인터넷진흥원에 가서 누군가를 만나고 온 다음부터 이런 주장을 했기 때문에 이것이 거기에 파다하게 소문이 났다”고 지적했다고 설명했다.

제3노조는 "김석환 당시 인터넷진흥원장은 2017년 7월 20일 기준으로 전환중인 근로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하도록 고용부 가이드라인이 명시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 조건에 해당하는 사람이 1명 있었다고 주장했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최연혜 의원은 “사전에 내정한 특정인을 제외한 다른 지원자의 지원서는 아예 접수를 받지 않아서 1인에게만 면접기회를 부여했다”며 "맞춤형 채용비리" 의혹을 제기했다고 했다.

제3노조는 계속해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감사에서 지적된 이 사안이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면밀한 재감사와 진실규명"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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