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국과수2', 일상 파괴하는 안전 불감증 경고
SBS '국과수2', 일상 파괴하는 안전 불감증 경고
  • 남성우
    남성우
  • 승인 2023.09.11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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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국과수2', 스프링클러 위험하다?... 안전성 집중 분석

'SBS 스페셜-국과수2'가 우리 일상과 밀접하게 있어 더 위험한 파괴자들을 쫓으면서 안전의 경각심을 다시 한번 일깨워줬다.

10일 방송한 '국과수2' 2부는 '파괴자들'이라는 제목으로 국과수(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디지털과, 화재실, 독성화학과, 안전실 등이 각각 담당하는 사건·사고를 다뤘다.

이날 방송에서는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스프링클러의 위험성을 보여줬다. 실제로 발생한 지하주차장 폭발 사건은 스프링클러의 배관 내부에서 수소가스가 생성돼 폭발이 일어났다. 이는 실험을 통해서도 수소가스의 위험성이 드러났다. 

국과수 안전실 관계자는 "이미 설치된 스프링클러를 변경하는 건 현실적으로 어렵다"면서도 "수소가스의 위험성을 낮출 수 있는 예방책 등을 소방청과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전국적으로 논란이 됐던 국제우편물의 물질을 검사한 독성화학과, 아파트 화재 현장을 3D로 구현하는 가상현실화 작업을 통해 화재 원인을 찾는 화재실의 분투도 그려졌다.

세계 최초로 보이스피싱 범죄 가담자를 그룹화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모습도 이어졌다. 이들은 의뢰받은 음성을 12,000여 개 국과수 데이터베이스와 비교해 범죄자를 찾아냈다. '목소리 지문'이라고 불리는 성문을 분석해 범죄자가 과거 가담했던 행적까지 거슬러 올라가며 거미줄처럼 얽혀 있는 다른 조직을 특정해 검거율을 높이는 역할을 했다. 관계자는 "누구나 당할 수 있는 일이지만 나, 우리 가족이라고 생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라고 경고했다.

내레이션을 맡은 배우 이상윤은 "평온한 일상을 흔드는 파괴자들은 눈에 보이지 않아 더 위험하다"며 "과학의 눈으로, 과학의 명예를 걸고 찾아내겠다"라고 말했다.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부검실의 이야기를 다룬 'SBS 스페셜-국과수2, 3부 게임 체인저스' 편은 17일 일요일 밤 11시 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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