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간의 상호이해와 협력을 촉진하는 데 큰 역할
[안기한 기자]창원시 장애인부모회(회장 장연정)가 주최한 '제17회 장애인 곰두리 수영대회'가 10일 오전 9시 30분 개회식을 시작으로 창원실내수영장에서 성황리 개최됐다. 이 행사에는 박남용 경남도의원(국민의힘 창원 가음정·성주동)과 이정희 창원시의원(국민의힘 창원 웅남·중앙동)을 비롯한 300여 명의 참석자가 참여했다.
대회는 해군특수전단(UUDT), 자원봉사자, 장애인 선수, 그리고 가족 등 다양한 참가자들로 구성됐다.
이날 행사는 해군 UDT의 수영시범으로 시작하여 유치부에서 고등일반부 경기를 진행하고, 2부 '번외경기'로 이어졌다. 특히, 장애가 있는 선수들의 안전을 고려하여 자원봉사자들이 1대 1 도움을 제공하며 발차기, 자유형, 배영, 접영 경기 등 다양한 경기가 진행됐다.
이 행사는 장애인 학생들이 수영을 통해 신체적 감각을 키우고 치료적인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자리로, 그동안의 노력과 역량을 발휘하여 장애를 극복할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을 제공했다. 이번 대회는 17번째로 개최되었으며 2004년부터 지속적으로 열려온 대회이다.
참가자들을 도와 안전을 유지하고 행사를 지원하기 위해 해군특수전단(UUDT)은 지난 2007년부터 정기적으로 이 대회에 봉사활동을 진행해왔다. 이날에도 현장을 찾은 해군 특전전대 장병 30여 명은 대회 심판 역할을 맡기도 하였으며 수영장 곳곳에서 참가 아동을 안내하고 안전을 담당하는 등 사랑실천봉사단(회장 손해영) 회원과 협력하여 대회를 성공적으로 지원했다.
박남용 경남도의원과 이정희 창원시의원은 행사에 참석하여 축사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 간의 협력과 장애인 복지 개선을 강조했다. 박남용 도의원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 협력하여 활기찬 사회를 만들어가는 모습을 통해, 곰두리와 같이 영리하고 용맹한 동물과 같이 살아가야 한다"며"지역주민과 장애인 간의 상호이해 증진을 도모하는 데 힘을 모아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제17회 장애인 곰두리 수영대회'는 창원시 장애인부모회와 지역사회의 협력으로 지속적으로 열리고 있는 행사로서, 장애인 학생들에게 소중한 경험을 제공하며 지역사회와 장애인 간의 상호이해와 협력을 촉진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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