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연 교육감, 공무원 집단행동 방조 혐의로 피고발
조희연 교육감, 공무원 집단행동 방조 혐의로 피고발
  • 인세영
    인세영
  • 승인 2023.09.02 11:31
  • 댓글 8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이 공무원의 불법적인 집회를 방조한 혐의로 고발됐다. 

학생학부모교사인권보호연대(이하 학인연, 대표 신민향)는 9.4 공교육 멈춤의 날을 ‘공교육 파괴의 날’로 정의하고 ‘국가 공무원법 제66조 집단행위 금지 의무’ 위반의 불법적인 집회를 지지하며 방조한 조희연, 최교진, 도성훈, 천창수, 김지철, 서거석, 이정선, 박종훈 교육감과 서울지역 일부 교감을 공무원 집단행동 방조 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9.4집회 운영진 조차 법률 자문을 받아 위법성을 인정하고 자정노력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오히려 일부 교육감들과 교감들이 굳이 나서서 9.4집회를 지지하는 모양새를 취하는 것은 스스로 교원에게 불법행위를 선동하고 방조하는 행위라는 취지이다. 

시민단체가 조희연 교육감을 비롯한 일부 서울지역 교감들을 불법 집회 방조 혐의로 고발하고 기자회견을 가졌다. 2023.8.31 

교육부는 수차례 교육청에 공문을 보내어 ‘9월 4일 대규모 집회 참석을 위한 학교장의 임시휴업일 지정과 교사의 연가, 병가 등의 사용은 명백한 불법 행위’라면서 법과 원칙에 따라 복무 관리가 이루어졌는지 점검하고 엄정하게 대응할 예정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실제 9.4 공교육 파괴의 날에 집회에 참석하거나 재량휴업일이 실행하는 경우 교사와 교장의 사법처리와 징계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학인연은 "우리는 9.4 집회의 날을 획책하고 있는 특정 집단이 있음을 감지하고, 2023. 8. 22일 교육부와 전국의 교육청에 신문고를 통하여 불법성을 알리고 대책을 요구 한 바 있다." 라면서 "이미 지난달 23일에 전국 교육지원청에 '재량휴업일 지정 학교에 대한 정보공개 청구'를 한 상태이며, 실제 재량휴업일을 강행하는 학교에 대해서는 위법 사항을 검토하여 추가 고발을 준비하고 있다." 라고 밝혔다. 

특히 "서울시 교육감 조희연은 교사 집회에 참석하여 앞자리를 차지하고 피켓을 들더니 참여하는 교사들의 야유를 받았음에도 9.4집회를 지지하고 선생님들과 함께 할 것이라고 하였다." 라면서 "조희연 교육감은 9.4 집회를 지지하면서도 9.4집회가 불법이라는 교육부의 공문을 학교에 안내하는 이중적인 위선을 보이고 있다. 조희연의 이러한 이중성 행태로 인하여 일선 학교 교사와 교장이 피해 당사자가 되는 것이다." 라고 비판했다. 

또한 "조 교육감 외에도 9.4 집회지지 교육감들 역시 법적 처벌을 받을 수도 있는 교사와 교장에 대해 어떤식으로 책임을 지겠다는 것인지에 대한 대책도 없이 허울뿐인 지지성명과 서한으로 선동하며 공교육 파괴를 주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학인연 신민향 대표는 "9월4일 집회를 주도하는 운영진 마저도 '재량휴업일 지정이 불법이'라고 인정한 가운데, 급박한 사정에 대한 판단 주체인 교장의 권한을 교육부가 침해하는 것 자체가 위법행위라는 얼토당토하지 않는 주장을 하고 있다.

서이초교사의 안타까운 죽음에 마음 아파하는 학부모들의 순수한 마음을 이용하여 설문조사를 통하여 재량휴업일을 조장한다는 것이다. 재량휴업일이 불법이라는 것을 학부모에게 알린다면 이에 응할 학부모들은 별로 없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학인연은 "전국의 모든 선생님들이 이들의 불법적이고 조직적인 집단행동 선동에 현혹되지 말고, 교육이 멈추지 않도록, 학교 현장을 지켜주십시오"라는 공문을 각 학교에 보내어 간곡히 요청한 바 있다.

후원하기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8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행동하는양심 2023-09-03 12:17:42 (125.133.***.***)
서이초 사건 , 학부모 경찰이 도대체 누구길래 신상이 감춰져있는건데??이 정권이랑 관계가 있나 ? 진상규명도 안되고 덮으려고만 하니까 교사들이 집단반발 하는거지
뿌리뽑자 2023-09-02 20:44:27 (118.221.***.***)
전교조 아웃, 학인조 전면 폐지, 때려잡자 공산당
정의와 공의 2023-09-02 20:41:45 (118.221.***.***)
공무원 집단행위 금지 의무 위반. 그래도 모이는 교사라고 주장하는 사람들 공무원증 필참해서 확인해야 겠네요.
학교는지금 2023-09-02 19:56:22 (175.195.***.***)
원인제공자가 집회 지지하고 있는 참 희안한 상황이네요. 조희연 교육감이 사퇴해야죠.
Uwadoongdoong 2023-09-02 19:49:02 (1.246.***.***)
좌파교육 이해찬부터 시작해서 학생인권조례를 만든 세력과 조희연 교육감은 사죄와 사퇴 그리고 이 나라 교육을 위해서 반드시 법의 심판이 필요합니다.
9.4 교권회복의 날을 빙자해서 전교조와 같이 교육부의 상명하달을 거부하고 교사들을 범법자로 만든 죄 또한 물어주세요.
꽃밭 2023-09-02 19:41:26 (101.235.***.***)
교권회복 지지한다! 그러나 교육자가 불법을 저지르는 건 반대한다! !
오소리네 2023-09-02 19:39:06 (101.235.***.***)
교육감이 교사들에게 불법을 저지르도록 부추겼으니 그만 물러나야지.
2023-09-02 17:56:59 (118.38.***.***)
학생학부모교사인권보호연대는 무슨.
구구절절할 수록 빤하지.

  • 제호 : 파이낸스투데이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사임당로 39
  • 등록번호 : 서울 아 00570 법인명 : (주)메이벅스 사업자등록번호 : 214-88-86677
  • 등록일 : 2008-05-01
  • 발행일 : 2008-05-01
  • 발행(편집)인 : 인세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인수
  • 본사긴급 연락처 : 02-583-8333 / 010-3797-3464
  • 법률고문: 유병두 변호사 (前 수원지검 안양지청장, 서울중앙지검 , 서울동부지검 부장검사)
  • 파이낸스투데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스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1@fntoday.co.kr
ND소프트 인신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