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 농로 도로명' 두 번째 주소 탄생, 위급상황 발생시 빠른 구조 효과
'의령 농로 도로명' 두 번째 주소 탄생, 위급상황 발생시 빠른 구조 효과
  • 김 욱기자
    김 욱기자
  • 승인 2023.08.28 11: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한민국 대표 혁신우수사례...상 휩쓸어
지정면 '오천들길' 도로명주소 부여,

 

전국 최초로 농로와 비닐하우스에 도로명주소를 부여해 화제를 모았던 의령군이 지정면 농로 일원에 두 번째 도로명주소를 부여한다고 28일 밝혔다. 군은 주민 의견수렴, 주소정보위원회 심의를 거쳐 도로명을 최종 고시했다.

의령군은 비닐하우스·농로에 주소가 명확하지 않아 농산물 거래 및 인력 수송 시 어려움을 해결하고 또 농사일 도중 위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도로명주소를 기반으로 한 재빠른 응급 구조 활동을 위해 지난해 화정면 상일리 일대의 농로와 비닐하우스에 도로명주소를 부여했다. 특히 군은 이곳을 네이버·카카오 지도 앱. 티맵 앱 검색을 통해 쉽게 길 찾기가 가능하도록 자료를 구축해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경남 의령군이 전국 최초로 농로와 비닐하수스에 도로명 주소를 부여해 화제를 모은 데 이어, 두 번째 농로주소를 부여한 지정면 농로 일원 모습.[의령군 제공]
경남 의령군이 전국 최초로 농로와 비닐하수스에 도로명 주소를 부여해 화제를 모은 데 이어, 두 번째 농로주소를 부여한 지정면 농로 일원 모습.[의령군 제공]

이번에 두 번째로 도로명 부여가 결정된 곳은 지정면에 있는 시설하우스 단지로 '오천들'이라 불리는 지명을 붙여 이용자들이 해당 지점 주소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10월 중으로 도로명판을 설치할 예정이다.

한편 의령군의 '농로 도로명 및 비닐하우스 도로명주소 부여' 사업은 작년과 올해 각종 상을 휩쓸면서 대한민국 대표 혁신 우수 사례로 이름을 올렸다. 특히 행정안전부로부터 선제적·혁신적 정책 사례로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여러 상을 받았다.

행정안전부는 이 사업을 지난해 11월 '주민생활 혁신사례 확산지원사업' 우수 사례로 선정해 '혁신 챔피언 인증패'를 수여했고, 올해 2월에도 ‘2022년 지방자치단체 혁신평가’에서 3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하는 데 주민 불편 사항을 혁신적으로 개선한 대표 사례로 제시했다. 행정안전부는 이 사업이 사업성과, 주민체감도, 확산 가능성 등의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밝혔다.

오태완 군수는 "군민의 일상생활 속 불편함에 귀 기울인 소통행정이 빛을 발한 성과였다.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정책을 더욱 발굴하고 과감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의령군은 지역 농민들의 호응도를 파악해 사업 범위를 전 읍면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후원하기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파이낸스투데이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사임당로 39
  • 등록번호 : 서울 아 00570 법인명 : (주)메이벅스 사업자등록번호 : 214-88-86677
  • 등록일 : 2008-05-01
  • 발행일 : 2008-05-01
  • 발행(편집)인 : 인세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인수
  • 본사긴급 연락처 : 02-583-8333 / 010-3797-3464
  • 법률고문: 유병두 변호사 (前 수원지검 안양지청장, 서울중앙지검 , 서울동부지검 부장검사)
  • 파이낸스투데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스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1@fntoday.co.kr
ND소프트 인신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