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일염 15개 생산단체 등 참여... 6가지 테마관 총 81개 부스 운영
[전남 = 이재상 기자] 신안군(군수 박우량)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및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된 세계 5대 갯벌 중 하나인 우리나라 서해안 갯벌에서 생산되는 신안천일염의 우수성과 가치를 알리는 ‘2023 소금박람회’를 개최한다.
10일 신안군에 따르면,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올해로 15회째를 맞는 소금박람회가 열린다고 밝혔다.
‘하늘아래 다양한 소금과 만나다’라는 주제로 펼쳐질 이번 소금박람회는 6가지 테마관 총 81개 부스로 운영되며, 천일염 생산단체와 관련 업체 등 15개 업체가 참여할 예정이다.
참여 업체들은 다가오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중소기업 및 유통업체 등을 대상으로 대량 구매, 명절선물 판로를 확보하는 한편 다양한 신안천일염 제품을 선보이고 신안천일염의 우수성을 적극 알린다.
이와 함께 천일염이 식품을 뛰어넘어 미용, 건강 및 생활용품 등 다양한 분야에 폭넓게 활용되고 있는 점과 특히 최근 화제가 되는 안정성에 대한 과학적인 자료 등을 제공하여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또한 신안군은 이번 소금박람회 기간에 (사)대한민국김치협회, (사)한국조리학회, 한국호텔리조트학회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신안천일염 활성화와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전국 천일염 생산량의 약 80% 이상을 생산하고 있는 신안군에서 생산되는 신안천일염은, 미네랄과 철분, 칼슘 등이 다량 함유되어있는 천연 영양제이면서, 전통 발효음식 및 모든 음식의 중심이자 기본이 되는 천연 조미료로서 ‘한국인의 DNA를 구성하는 영혼의 음식’과도 같다.
신안군에서는 매년 3월 28일부터 10월 15일까지 천일염을 생산하고 있으며, 천일염의 품질고급화, 식품 안전성 확보, 가격안정화를 최우선 목표로 지난 2010년부터 국・도비 보조사업을 통해 약 2,000억 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를 통해 생산시설 개선, 인력난 해소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자동화장비 구축을 비롯해 유통구조 개선을 위한 각종 인프라 확충, FTA 체결 이후 개방된 세계시장 개척을 위한 수출기반시설 조성 등 꾸준한 시설투자와 적극적인 지원정책을 펼치며 고품질의 깨끗한 천일염을 생산하고 있다.
박우량 군수는 “소비자가 다양한 분야의 소금 제품을 접하게 되면서 신안천일염의 안정성과 우수성을 알게 될 것”이라며 “소금박람회를 통해 천일염의 가치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