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에 띄워 두기만 해도 녹조현상 감소… 녹조저감장치 ‘그린볼’ 화제
물에 띄워 두기만 해도 녹조현상 감소… 녹조저감장치 ‘그린볼’ 화제
  • 남성우
    남성우
  • 승인 2023.08.11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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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전 세계 조류 발생 빈도가 지난 10년 대비 59% 증가했다. 세계적으로 수질오염이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친환경 수질 관리 기업 ‘월드워터’(대표 백상원)가 물에 띄워 두기만 해도 녹조현상 감소에 도움을 주는 녹조저감장치 ‘그린볼’을 선보여 이목을 끌고 있다.

그린볼은 녹조저감기능이 있는 천연광물질을 고분자화합물 소재에 함침시킨 수상설치형 녹조제거제로, 전력이나 유지관리 없이 소재와 물의 접촉만으로 녹조의 성장을 억제 및 사멸시킨다. 화학약품을 사용하지 않고 물에 띄우는 것만으로 놀라운 효과를 거둘 수 있어 2차 오염 없는 친환경적인 녹조 문제 해결 대안으로 떠오르는 중이다.

실제 환경부 기준 공인 시험 테스트 결과 초기값 대비 24시간 후 조류세포수가 91% 감소되는 성능을 검증받았으며, 한국농어촌공사 수질개선 실증시험에서 Chl-a 51% 개선 효과도 입증했다. 그와 함께 그린볼 투입 후 24시간 만에 조류 세포 수 90%, 72시간 이후 97%가 제거되는 것까지 확인했다.

월드워터 백상원 대표는 “그린볼은 100% 재활용 소재를 사용하고 가동 중 탄소배출량이 제로다. 탄소 중립을 직접 실천할 수 있는 친환경 공법이라 녹조 문제로 고민 중인 이들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다.”라며, “그동안 많은 녹조저감장치가 개발되었지만, 대부분 일회성 공법으로 근본적인 환경 개선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그린볼은 녹조를 제거하는 화학반응이 소재 표면에서 반영구적으로 일어나는 장기적 성능의 혁신적인 공법”이라고 설명했다.

그린볼이 녹조를 제거하는 핵심 메커니즘은 광촉매 반응이다. 제품이 빛을 받으면 표면에서 강한 산화력을 일으키는 하이드록실 라디칼이 형성되며, 여기서 형성된 하이드록실 라디칼은 독성물질을 물과 이산화탄소로 산화 분해하는 능력이 뛰어나 수중 녹조균을 효율적으로 제거한다. 특히 균체 뿐만 아니라 균체 내부의 독소까지 분해함에도, 생물체에는 영향을 주지 않아 친환경 무독성 공법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월드워터 관계자는 “단기적으로 녹조를 제거하는 방식이 아니라 근본적인 녹조원인을 해결하기 때문에 1회 설치하면 10년 이상 성능이 지속된다.”라며, “먹는 물 수질 기준보다 10배 이상 강화된 ‘수도용 자재 위생안전기준’에 적합한 친환경 기자재를 사용한 만큼 수질 관리가 필요한 다양한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월드워터의 그린볼은 국제환경산업기술&그린에너지전에서 참가 기업과 관람객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끌었으며, 현재 여러 농업용 저수지를 비롯해 대구 ‘수성못’, 경주 ‘동궁과 월지’ 등 유명 관광호수에도 적용되어 우수한 수질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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