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호 태풍 ‘카눈’ 10일 남해안 상륙 예상...경남도, 철저한 대비로 태풍 ‘카눈’ 인명피해 막는다!
제6호 태풍 ‘카눈’ 10일 남해안 상륙 예상...경남도, 철저한 대비로 태풍 ‘카눈’ 인명피해 막는다!
  • 안기한 기자
    안기한 기자
  • 승인 2023.08.08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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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집중호우 시에도 선제적 대응과 예찰활동으로 인명피해 막아
경남도, 현장중심, 사전 통제․주민대피를 통해 인명피해 예방 주력

[안기한 기자]제6호 태풍 ‘카눈’이 10일 남해안에 상륙해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경남은 9일 오후에 태풍주의보가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경남도는 선제적으로 초기대응단계를 6일부터 가동해 대비 태세를 강화했으며, 태풍 (예비)특보 발표 시에는 즉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제6호 태풍 카눈 예상경로
제6호 태풍 카눈 예상경로

 

▲ 태풍 대비 선제적 대응 돌입 

 

경남도는 5일 제6호 태풍 ‘카눈’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했으며, 6일 오후 1시를 기점으로 초기대응단계로 돌입했다. 

 

지난 장마기간 기록적인 집중호우에도 선제 대응으로 인명피해 ‘제로’를 달성했던 경남은 이번 태풍에도 철저한 대비로 도민의 소중한 재산과 생명을 지켜내겠다는 계획이다. 

 

급경사지 등 재해위험지역 1만 7,894개소에 대한 사전 점검을 완료하고, 시군과의 협조체계를 통해 인명피해 우려지역과 재해취약 지역의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하천변 산책로, 세월교, 둔치 주차장 등 피해 발생 우려가 높은 위험지역은 선제적으로 통제하고,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소방, 경찰 등 협업체계도 강화해 긴급복구 및 피해예방을 위한 24시간 비상 대기태세를 유지한다. 

 

아울러 지난 1일부터 도 21개 부서 및 시군 소관의 수산 증(양)식 시설 등 30개 분야 2만 4,535개소를 반복하여 점검하고 있으며,

 

경남도 도민안전본부를 중심으로 한 상황관리반 운영과 24시간 폐쇄회로텔레비전(CCTV) 등 모니터링 상황관리로, 침수, 산사태 등 위험징후를 조기에 발견하고 동시에 피해예방을 위한 조치도 즉각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이와는 별도로 올해 장마기간 시군 통제 시설물과 2023년도 여름철 사전대비 수립 시 인명피해 우려 통제지역과 비교 분석하여 재정비도 추진하고 있다. 

 

▲ 도민행동요령 이행 등 도민들의 적극적인 협조 당부 

 

경남도는 기록적인 지난 집중호우에도 도내 인명피해가 없었던 것은 도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하였다고 보고, 태풍에 대비한 도민행동요령을 다양한 방법으로 지속 홍보하고, 도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고 있다.

 

우선 지난 7월부터 도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남동발전이 공동으로 여름철 자연재난 대비 텔레비전(TV) 홍보를 계속하고 있다.

 

3개 기관은 지하공간 등의 침수 피해, 태풍·집중호우, 폭염 등에 대한 안전수칙을 집중 홍보하고 있으며, 기관별 누리집이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보유하고 있는 각종 매체를 통해 홍보를 지속 확대하고, 재난 관련 정보·자료 공유와 상호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하는 등 재난관리 협력을 위해서도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도는 이 밖에도 재난문자, 방송자막, 라디오, 옥외전광판, 마을방송, 예·경보시설 등을 통해 수시로 도민행동요령을 홍보하고, 노령층 등 재난정보에 취약한 계층에게도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홍보활동을 다양화하고 있다.

  

▲ 박완수 도지사 “분야별로 철저한 대응” 지시 

 

박완수 경상남도지사는 8월 7일 열린 실국본부장 회의에서 태풍 ‘카눈’에 대비한 선제적 대응을 주문했다. 특히 지난 장마 때 경북 예천 등지에서 발생했던 산사태가 산림형질 변경 지역에서 발생했던 점을 감안해 “기존의 산사태 취약지역을 재조사하여 관리 할 것”을 주문했으며 “필요시에는 주민대피도 적극 고려하라”고 지시했다. 

 

간부회의에 이어 박 도지사는 폭염과 태풍에 대비하여 거제 덕포 재해 취약지역을 점검하였는데 이 자리에서 “태풍은 강풍피해 예방도 호우만큼이나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도내 연안 8개 시군에 해일과 월파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안가 펜션 상가 등에 태풍 대비 안내와 주민대피 대책도 선제적으로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박완수 도지사는 “태풍에 대한 행정의 대응도 중요하지만 도민들에게 태풍에 대해 다양한 방법으로 정보를 제공하여 도민들이 안전의식을 가지고 개인적인 대응도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행정 내부의 대응과 도민 홍보를 병행할 것을 강조했다.

 

<태풍 시 도민행동요령> 

 

먼저 TV, 라디오, 스마트폰 등에서 태풍이 예보된 때에는 거주 지역에 영향을 주는 시기를 미리 파악하여 이웃과 공유하고, 어떻게 대피할지 생각하고 가족이나 주변에 있는 사람들과 함께 조치를 취하여야 한다. 특히 연세 많은 어르신, 어린이, 장애인 등은 외출을 하지 않도록 당부하고 수시로 전화 등을 통해 안부를 확인해야 한다.

 

태풍이 시작된 때에는 이웃과 함께 신속히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고, 외출을 삼가하며 이웃이나 가족에게 연락하여 안전 여부를 확인하고 위험상황을 알려주도록 한다. 위험지역은 접근하지 말고, 즉시 안전한 지역으로 주변에 있는 사람들과 함께 대피하여야 한다. 대피할 때는 침수되거나 파손된 도로, 교량 주변은 피하도록 하고, 농촌지역에서는 논둑이나 물꼬를 보러 나가지 않아야 한다. 

 

태풍이 지나간 후에는 이웃들과 함께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가까운 행정복지센터 등에 피해를 신고하여 보수·보강을 하도록 한다. 대피 후 집으로 돌아온 경우 반드시 주택 등의 안전 여부를 확인하고 출입하고 고립된 지역에서는 무리하게 물을 건너지 말고, 119에 신고하거나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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