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호 태풍 '카눈' "동중국해서 정체, 느린속도로 북상...열대야 지속"
제6호 태풍 '카눈' "동중국해서 정체, 느린속도로 북상...열대야 지속"
  • 정욱진
    정욱진
  • 승인 2023.08.02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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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욱진 기자]제6호 태풍 '카눈'이 느린 속도로 북상하고 있다.

카눈은 내일(3일) 정도에 동중국해에서 정체하며 폭염을 더욱 부추길 것으로 보인다.

일본 오키나와현으로 이동하는 제6호 태풍 '카눈'(Khanun)의 위성 사진을 일본 정보통신위성기구(NICT)가 공개했다.[사진= AP 연합뉴스]

기상청은 어제(1일) 수시브리핑을 통해 "태풍 카눈이 일본 오키나와 부근 해상까지 느리게 북서진을 거듭하다가, 3일경부터 대만 북동쪽 동중국해에서 정체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초 카눈은 중국 상하이 남쪽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앞서 발생한 제5호 태풍 '독수리'가 저기압 형태로 변질돼 한반도 주변 기압계를 어지럽히면서 카눈의 경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게 기상청의 설명이다.

특히 이동 방향 정면에서 형성된 저기압 소용돌이의 영향으로 카눈의 이동 속도는 '사람이 빠르게 걷는 속도' 수준로 목요일부터 주말 사이 시속 5㎞ 수준으로 느려지겠다. 

태풍이 정체하면서 따뜻한 기온과 높은 습도를 가진 공기가 우리나라 쪽으로 지속해서 유입돼 당분간 폭염과 열대야가 계속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11일까지 대부분 지역 최고 체감온도가 33~35도까지 오르고, 도심지와 해안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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