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도지사, 고수온 대비 전복양식장 살피고 어업인 간담회
김영록 전남도지사, 고수온 대비 전복양식장 살피고 어업인 간담회
  • 김혜령
    김혜령
  • 승인 2023.07.31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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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일 강진군 마량 해역 전복 양식장 방문... 강진 전복협회 회원들 만나
- 고수온 대응 현장 간담회 열고 어업인 피해 최소화 선제적 대응 주문
- 전남도, 전복 전체 생산량 99%인 생산... 고수온 폐사 피해 복구비 등 지원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29일 강진원 강진군수, 김보미 강진군의회 의장 등과 함께 강진군 마량항 전망대에서 열린 고수온 대응 현장 간담회에 참석해 어업인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전라남도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29일 강진원 강진군수, 김보미 강진군의회 의장 등과 함께 강진군 마량항 전망대에서 열린 고수온 대응 현장 간담회에 참석해 어업인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전라남도

[전남 = 김혜령 기자]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장마 소멸 후 불볕더위로 수온이 급격하게 오름에 따라, 강진 마량항 전망대를 찾아 고수온 대응 현장 간담회를 열고 어업인 피해 최소화를 위한 선제적 대응을 주문했다.

전라남도에 따르면, 김영록 지사는 29일 강진군 마량 해역 전복 양식장을 방문해 고수온 대응 상황을 살피고 강진 전복협회 회원들을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전복은 우리나라의 대표 양식수산물로, 지난해 생산량은 2만 2천 78톤(6천 786억 원)이다. 이 중 전남에서 전체 생산량의 99%인 2만 1천 947톤(6천 735억 원)을 생산했다.

전라남도는 고수온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액화산소 공급기 등 고수온 대응 장비를 시군에 조기 지원했다. 지난 6월 고수온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정도가 심한 우심 해역을 중심으로 양식장 관리실태를 일제 점검하는 등 발 빠른 대응을 하고 있다.

특히, 최근 3년간 고수온으로 신안, 완도, 여수 등 11개 시군 3천 823어가에서 조피볼락, 전복 등이 폐사해 184억 원 규모의 피해가 발생, 2천 777어가에 168억 원의 복구비를 지원한 바 있다.

김영록 지사는 이날 강진원 강진군수와 김보미 강진군의회 의장 등과 함께 표준사육기준 준수, 먹이 공급량 조절, 가두리 어망 관리실태 등을 점검하는 한편 전복협회 회원들에게 어가 경영 안정을 위한 양식 재해보험에 가입할 것을 당부했다.

김 지사는 “고수온 피해 최소화를 위해 양식장 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달라"며 “도에서도 현장대응반 운영 등 촘촘한 대응 체계를 구축해 고수온 상황에 즉각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남도는 최근 각종 자연재해가 빈번해지고 피해 규모가 커지고 있으나 양식시설물과 수산생물에 대한 재해복구 단가는 수년간 동결돼 있어 실거래가의 50% 수준으로 상향되도록 중앙부처에 적극 건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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