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 7시57분께 서울 송파구 롯데백화점 잠실점 1층 매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20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백화점에서 저녁 쇼핑을 하던 시민 1천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특히 화재가 발생했을 당시 롯데백화점의 비상구 쪽 문이 잠겨 있었다는 증언이 나왔다.
화재 연기가 발생하고 대피하라는 방송이 나와서 비상구를 찾아 대피하는데, 비상구의 출입문이 자물쇠로 잠겨있었다는 것이다.
비상구 출입문이 잠겨 있는 통에 수십명이 몰려들어 밖으로 나가지 못하는 상황도 연출됐다고 알려졌다.
지난 2017년 충북제천 목욕탕 건물 화재에서 무려 29명이 사망한 사건에서도 인명 피해의 원인이 비상구 폐쇄였던 점을 감안하면, 롯데백화점의 이번 화재의 원인이 보다 면밀하게 밝혀져야 하는 대목이 된다.
롯데백화점 비상구가 잠겨있었다는 것을 제보한 목격자는 제보에서 "그로 인해서 건물주 및 소방안전관리자가 구속되고 비상구 폐쇄는 중대한 위반사항으로 소방업계에서는 보고 있습니다." 라면서 "그런데 그 출입구를 자물쇠로 폐쇄하는게 제 상식으로는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라고 밝히고 있다.
소방법상 비상구 폐쇄는 위법이며 롯데백화점의 경우 많은 사람들이 드나드는 장소이므로 항상 화재 시 대피로를 확보해야 한다.
누가 왜 이 비상구를 잠갔는지 확실히 수사를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목격자는 "그 자물쇠가 안에서 잠겨있었고. 롯데월드 직원은 5분정도 있다가 그곳에 나타났다. 그 직원도 밖에 있어서 밖에서 안에 있는 사람에게 비밀번호를 알려줘서 저희 일행 중 한명이 그걸 열어서 나갔다고 하니. 만약에 화재시 전화통화량 증가로 전화가 안됬다면 그 문을 어찌 열었을까? 문안쪽에는 사람이 가득할텐데. 정말 대형화재 였다면 거기 앞에 있는 사람은 다 죽은 목숨이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라고 밝혔다.
최근 전국적으로 테러를 방불케 하는 각종 사건 사고가 줄을 잇는 가운데, 이번 화재 역시 예사롭게 넘길 사안은 아닌 것으로 보여진다.
더구나 이번 롯데백화점 화재가 나기 며칠 전 25일에는 바로 옆 건물인 롯데월드 타워 100층에 폭탄이 숨겨져 있다는 신고가 들어와 30여명이 대피하는 사건도 있었다.
대형 참사를 통해 또 다시 사회 혼란을 야기하고, 정부를 전복하기 위한 불순한 세력의 존재 가능성도 있으니, 관계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경위를 조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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