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한테나 "극우", 민주당 극우프레임 빈축
아무한테나 "극우", 민주당 극우프레임 빈축
  • 인세영
    인세영
  • 승인 2023.07.02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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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라는 격..좌파언론카르텔과 입 맞췄나?"

민주당에서 '극우' 프레임을 들고 나와 빈축을 사고 있다. 

민주당 조정식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즉각 극우 개각을 철회해야 한다"면서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구시대적 냉전주의와 적대적 대북관에 매몰된 사람을 지명하고, 국민권익위원장에 권력에 기댄 BBK정치검사를 지명하고, 5급이상 국가공무원의 교육을 책임질 인재개발원장에 온갖 망언을 일삼던 극우 유튜버를 임명했다"고 말했다.

민주당 조정식 사무총장

그러면서 "통일부를 해체시키고, 국민의 권익을 정치검사의 잣대로 재단하고, 극우 유튜버를 내세워 대민 공직사회를 극우판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냐"라면서 "기어이 극우 정권의 길을 가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며 "역대 어느 정권도 이런 극우 개각은 없었다"고 꼬집었다. 

조 사무총장은 발언에 '극우'라는 표현이 줄잡아 대여섯개가 들어 있을 정도로 '극우'라는 단어에 집착하면서 이성을 잃은 듯한 모습을 보였다. 

극우 프레임을 주로 쓰는 것은 좌파 언론 카르텔이다. 

경향신문과 한겨레, 그보다 다소 떨어지는 오마이뉴스와 프레시안, 미디어오늘 등이 극우라는 단어를 자주 사용한다.  

엄연한 제1야당 민주당이 여당에 대해서 '극우프레임'을 들고 나온 것은 다소 이례적이면서도 필사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민주당이 극우로 폄훼하고 있는 김채환 인재개발원장 지명자. 그러나 과거 김채환의 시사이다 유튜브 채널을 보면 전혀 극우라고 볼 수 없다는 평가가 나온다. 오히려 소신있고 명쾌한 입장표명과 균형잡힌 시각이 도드라진다는 평가도 많다. 

여의도 정치권 일각에서는 "민주당이 벌써 '극우프레임'을 들고 나왔다는 것은 이미 더 이상 써먹을 카드가 없다는 뜻" 이라고 설명하기도 한다.   

이봉규, 신혜식, 성창경, 김채환, 공병호, 고성국 등 구독자가 100만명이 넘거나 100만명에 육박하는 정치/시사 유튜브 채널들을 '극우'로 몰고, 수십만명에서 수백만명을 동원하는 광화문의 전광훈 목사 지지자들 역시 극우세력으로 묶더니, 이제 급기야 자신들의 정치적인 노선을 비판하거나 반대편에 서있는 인사들은 모두 극우로 분류할 태세라는 지적도 나온다 . 

중국의 대한민국 여론조작 의혹을 제기하면 극우, 부정선거 의혹을 주장해도 극우, 좌파의 선전 선동을 비판해도 극우, 지난 문재인 정권의 실정을 조목조목 비판해도 극우, 좌파로 기울어진 언론 운동장을 바로 세우려고 했던 인사도 극우, 광화문에 모인 수백만의 인파를 모두 태극기 극우라고 주장하더니, 급기야는 윤석열 대통령의 개각 자체를 극우개각으로 몰고 있다는 것이다. 

더구나 위에 열거한 이들은 전혀 폭력성과는 거리가 멀다. 통상적으로 극우로 낙인 찍혀 비판을 받는 대상들은 극도로 폭력적이고 반사회적이며, 살인이나 방화, 폭력사태를 심심치 않게 일으키는 세력이어야 한다. 그러나 전혀 그렇지 않은 점이 문제다. 

문재인이 간첩이라고 믿는 사람은 우리나라에 수백만명에 이를 것이다. 이들이 모두 극우인가? 라는 질문이 나올 수 밖에 없다. 

국민의 절반 가량이 극우인 셈이다.

하기사 미국 국민의 절반이 지지하는 트럼프에게도 극우 프레임을 씌웠던 것이 우리나라 YTN, MBC, KBS, 한겨레, 경향 등 좌파 언론 카르텔이었다.   

최근 일런 머스크도 BBC에서 far-right 라고 보도하는 것을 캡쳐해 두고 "전통 언론에서 말하는 극우라는 표현은 이제 아무런 의미를 갖지 못한다" 라고 일침을 가했다. 좌파 언론들이 극우라는 표현을 쓰는 것에 대해 강한 거부감을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이미 전문가들은 "'극우'라는 표현을 쓰면서 특정 집단을 매도하고 폄훼하는 수법은 이제 잘 먹히지 않는다" 라면서 "전혀 폭력적이지 않은 사람에 대해 단지 과거 정치적인 소견을 표현했다는 이유만으로 아무한테나 '극우'로 몰아부치는 세력들은 대부분, 스스로 좌 또는 극좌 성향을 지니고 있다" 라고 설명하고 있다.

특정 집단을 손쉽게 극우로 모는 행위는 "극우는 무조건 나쁘다"는 선입견을 이용해서 손쉽게 정적을 공격할 때 쓰는 얄팍한 수법(수작)이라는 것이다. 

KBS의 25년차 기자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민주당이 자꾸 극우라는 단어를 입에 올리는데, 좌파들이 볼 때나 극우인것이지 정상인이 보면 그렇지 않다." 라고 일축했다.

민노총이 최대주주로 있는 미디어오늘 같은 '좌편향 매체에서 자주 사용하는 '극우프레임'을, 공당인 민주당의 대변인이 사용했다는 것은 매우 시사하는 바가 크다는 지적이다. 

일각에서는 "민주당과 민노총이 결국 극우 프레임으로 공동 전선을 형성하고 있다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좌파로 분류되는 경향신문에서는 6월 한달 동안 '극우'라는 단어가 포함된 기사를 총 65건, 한겨레는 45건, 오마이뉴스 38건 작성했다. 민노총이 대주주인 미디어오늘에서도 20개 가량 쏟아냈다. 대부분 '극우'를 혐오의 대상으로 설정하고 비판하고 있었다.    

국회 출입기자단 소속 한 기자는 "통상적으로 좌파 매체나 좌파 기자가 '극우'라는 단어를 사용하면서, 자신의 견해나 입장을 평화적으로 표현하는 인물이나 집단을 비판하는 경우, 해당 기사는 신뢰성을 얻기가 매우 힘들다.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를 나무라는 꼴이기 때문이다." 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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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페즈 2023-07-13 10:47:24 (49.169.***.***)
[입법반대] 앵무새 학교 유치 결사 반대, 앵무새 사육을 금지시키자.
https://pal.assembly.go.kr/napal/lgsltpa/lgsltpaOngoing/view.do?lgsltPaId=PRC_R2P3O0W7V0T4S1T0B3A6Z1D5B1A6I7
국립대학의 공공보건의료에 연구에 필요한 경비를 정부와 지자체장이 지원하는 법안입니다.

m-RNA 백신개발, m-RNA 패치형 마이크로니들 백신개발 연구에 사용될 가능성이 높고 우리는 백신을 접종하면 트렌스휴먼이 될지도 모르고 남녀구분없이 로봇처럼 저음의 목소리가 나오겠죠. 남성성, 여성성이 파괴되고


앵무새 학교가 들어섭니다. 앵무새 학교 유치 즉각 철회하라.
https://biz.chosun.com/science-chosun/medicine-health/2023/07/07/KHWS2JPK7NFOVLZY2AN3KJUXQU/?utm_source=naver&utm_medium=original&utm_camp
오마이경 2023-07-06 18:20:05 (121.163.***.***)
우리나라에 극우가 있음?? 극좌만 있지…
전라인민민주주의공화국 2023-07-05 12:05:54 (139.28.***.***)
극우가 어딨음? 애국우파는 있어도...
우파가 만들고 좌파는 부시는게 일상인 대한민국.
때려부시고 희생양삼고 중국과 북한에 지령받는 좌빨.

극우?, 그래 우파를 극우라 치자.
그러면 반대세력은 좌파. 좌빨이라 부르고, 빨갱이라 부르지..
그냥 3자로 요약가능하지 " 전 라 도 "
문가뽑고 또 재명이 뽑는거봐라
대한민국 전복세력은 그냥 전라도야 전라도..
김용헌 2023-07-03 15:21:22 (118.44.***.***)
우리나라에 제발 극우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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