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 수산시장 상인 “집회꾼들, 시위 권유하며 전화와...당신들이 문제다, 말해주고 끊어”
노량진 수산시장 상인 “집회꾼들, 시위 권유하며 전화와...당신들이 문제다, 말해주고 끊어”
  • 정성남 기자
    정성남 기자
  • 승인 2023.06.29 13:3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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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남 기자]최근 후쿠시마 오염수에 대한 일본의 방류 결정이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환경단체라 집회꾼 등으로 부터 함께 시위를 하자는 권유를 받았다는 발언이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조선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서울 노량진수산시장의 한 상우회 회장은 “환경 단체라든지 집회꾼들이 같이 시위하자며 전화가 계속 오는데, 단호하게 ‘당신 같은 사람들이 문제다’라며 끊는다”고 했다.

노량진수산시장의 다른 상인은 “과학적으로 문제가 없는데 이를 정치적으로 악용하려는 세력들이 문제”라며 “우리 집에서 파는 수산물은 나도 먹고, 내 자식들도 먹는다. 누군가의 귀한 생업인데 함부로 ‘세슘 우럭’을 운운할 수 있는가”라고 했다.

또한 수협 관계자는 “어업인 단체들은 현재 입장을 ‘가짜 뉴스 반대’로 정했다”고 했다. 

27일 오후 7시 서울 동작구 노량진 수산시장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7일 오후 7시 서울 동작구 노량진 수산시장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사진=조선일보]

이와 더불어 앞서 진보 진영 등의 각종 ‘괴담’이 쓸고 간 지역 주민들의 반응은 “생떼에 당해 황당하다 못해 허탈하다”였다.

“해군기지가 들어서면 ‘붉은발말똥게’나 맹꽁이가 멸종한다”는 괴담이 돈 제주 강정마을의 주민 홍모씨는 27일 “환경이 훼손되고 마을이 완전히 사라질 것처럼 주장했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고 했다.

맹꽁이는 사라지지 않았고, 붉은발말똥게도 여전히 제주 해역에서 관찰되고 있다고 한다. 홍씨는 “기지 내 수영장 등 편의 시설을 이용할 수 있어 주민 생활 여건은 오히려 좋아졌다”며 “군인들 소비로 식당과 마트 매출도 늘었고, 민간 크루즈가 들어올 때마다 지역 농수산물도 팔려 마을 경제에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또한 “터널이 뚫리면 도롱뇽이 멸종한다”는 얘기가 횡행했던 경남 천성산도 마찬가지다. 천성산 인근 마을인 양산시 상북면 대석마을 이장 조정인(73)씨는 “터널이 있을 때나 없을 때나 다를 게 없다”며 “도롱뇽도 식물들도 잘만 살아있다. 스님이나 환경 단체가 정확하지 않은 정보로 생떼를 써서 국고 손실만 끼친 일 아니냐”고 했다.

‘사드 참외’로 곤욕을 치른 경북 성주군의 한 농민은 “제주 감귤을 제외하고는 지역 특산물 중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게 성주 참외다”라며 “매출 1억원이 넘는 농가도 많고, 점차 브랜드 경쟁력도 높아지고 있던 차에 ‘사드 참외’란 게 웬 말이냐”고 했다. 성주군청 관계자는 “사드 사태 초기에 매출이 뒷걸음치기도 했지만 이후 농가들의 피땀으로 회복했다”고 했다. 성주 참외는 지난해 5763억원의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런 괴담들이 연이어 거짓으로 드러나면서 최근 후쿠시마 오염수 괴담도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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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전과4범 리재명 2023-06-29 13:40:23 (211.215.***.***)
사기전과자 이재명과 반국가단체 더불어비리당의 선동처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그렇게 위험하다면,,,
1. 왜, 그린피스등 세계유수의 환경단체들은 조용히 가만이 있을까요?
2. 왜, 가장 피해가 큰 태평양연안 미국 캐나다 여러섬나라들은 항의하지 않을까요?
3. 왜, 우리나라 좌파와 사이비 환경단체들만 유독 시끄러울까요?
4, 왜, 유엔원자력안전기구 IAEA는 오염처리수가 안전하다고 거듭 발표할까요?
5. 왜, 더불어라도당은... 광우병과 샤드전드파를 오매불망 그리워하며,
후쿠시마사고 당시 그대로 방출된 일 300만톤 핵폐기수에 대하여 언급이 전혀 없었으며,
서해 맞은편 중국 원자력발전소 50기의 핵폐기수 방출에는 아무런 항의도 못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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