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업인 단체 "오염수 인질극 멈춰라 어민들 호소...횟집 손님 끊길 판"
어업인 단체 "오염수 인질극 멈춰라 어민들 호소...횟집 손님 끊길 판"
  • 정성남 기자
    정성남 기자
  • 승인 2023.06.29 13:1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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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업인 외면한 왜곡 정보로 국민 선동하지 말라

[정성남 기자]10톤 미만 어선을 이끄는 생계 어업인 단체인 한국연안어업인중앙연합회(회장 김대성)는 28일 일본 정부가 예고한 후쿠시마 제1원전의 오염처리수 방류 준비가 막바지를 향해 치닫으면서 어민들의 피해가 극심해지는 데, 정치권은 대책없이 정쟁으로만 시간만 보내고 있다는 비판했다.

연합회는 이날 오후 국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 바다와 수산물을 진짜 오염시키는 장본인은 이 사안을 정치에 활용하는 정치인, 언론, 가짜 전문가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회장을 비롯한 연안어업인 13여명은 호소문을 통해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한 최대 피해자인 어업인을 외면한 채 왜곡된 정보로 국민을 선동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특히 "과학적 진실을 외면한 근거 없는 주장으로 발생하는 직·간접적인 피해에 대해서는 강력한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 단체는 지난 2일 오염수 방류의 위험성을 강조해 온 서균렬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명예교수를 경찰에 고발했다.

연합회는 "우리 수역에서 생산되는 모든 수산물은 안전하다"며 "과학적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오염수의 일방적 방출은 분명히 반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권이 근거 없는 정쟁으로 국민을 불안하게 만들지 말고 수산물 소비 위축에 대한 대책 방안과 정치인이 배제된 학계, 어민, 시민이 참여하는 국민공청회 자리를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김대성 중앙연합회 회장은 “어촌마다 고기 판매가 안 된다고 난리다”라며 “㎏당 1만원 하던 방어가 2000원까지 가격이 내려갔는데 팔리지 않는다”고 성토했다. 김해성 경북 회장도 “정부가 적극적으로 가짜뉴스, 가짜 괴담을 분명하게 잡아달라”고 했다.

이들이 ‘우리 수산물은 안전하다’라는 구호를 외치자, 한 유튜버가 “건강하면 당신들이 다 처먹어!”라고 소리치면서 실랑이도 일었다.

기자회견을 마친 이들은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당사를 잇따라 방문해 호소문을 전달하고, 정치권의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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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전과4범 리재명 2023-06-29 13:28:36 (211.215.***.***)
사기전과자 이재명과 반국가단체 더불어비리당의 선동처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그렇게 위험하다면,,,
1. 왜, 그린피스등 세계유수의 환경단체들은 조용히 가만이 있을까요?
2. 왜, 가장 피해가 큰 태평양연안 미국 캐나다 여러섬나라들은 항의하지 않을까요?
3. 왜, 우리나라 좌파와 사이비 환경단체들만 유독 시끄러울까요?
4, 왜, 유엔원자력안전기구 IAEA는 오염처리수가 안전하다고 거듭 발표할까요?
5. 왜, 더불어라도당은... 광우병과 샤드전드파를 오매불망 그리워하며,
후쿠시마사고 당시 그대로 방출된 일 300만톤 핵폐기수에는 해양오염 언급이 전혀 없었으며,
서해 맞은편 중국 원자력발전소 50기의 핵폐기수 방출에는 아무런 항의가 없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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