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AI예술협회 시 부문 심사위원이며 MZ시대를 대변하는 청년 시인 김가빈
한국AI예술협회 시 부문 심사위원이며 MZ시대를 대변하는 청년 시인 김가빈
  • 김진선 기자
    김진선 기자
  • 승인 2023.06.26 09:37
  •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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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시집 ‘맨얼굴의 청춘’ 집필, 영화나 OTT로 만드는 원작자가 되는 게 목표
청년 작가 김가빈
청년 작가 김가빈

1.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MZ시대를 대변하는 작가가 되고 싶은 청년 시인 김가빈입니다.

2. ‘맨얼굴의 청춘’이라는 시집이 첫 시집을 발간하셨는데 소개 부탁드려요.

네. 첫 시집이라 더 설레는 마음으로 세상에 나왔습니다.

‘당신의 청춘은 어떤가요?’로 화두를 던지는 ‘맨얼굴의 청춘’은 우리 시대와 사회의 맨 얼굴입니다. 하늘로 시작한 이 시집은 자신, 가족, 타인, 사랑, 친구, 열등감, 자본주의 속에 상품이 된 청춘, 맨 얼굴의 청춘을 다루고 있습니다. 2023년 청년들에게 화두는 ‘돈’입니다. 돈이 없고, 힘이 없기에 쫓겨나고 내던져지는 청춘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책이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의 행복은 여행에도 있고 맛있는 음식에도 있지만 ‘가족’에 상당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가족과의 관계가 회복되지 않으면, 치유되지 않으면, 우리는 방황하게 됩니다. 더 이상 방황하지 않고 이 시집을 시작으로 엉켜있던 실들을 풀어내 보고 싶습니다. 저와 같은 각 가정의 가빈이들이 어린아이에서 머물러있지 않고 세상에 나와 진정한 어른이 되는 한 걸음을 함께했으면 좋겠습니다.

3. 제목이 인상적이에요. 제목은 어떻게 지으셨나요?

도서출판 씨네피아 김신애 대표님과 ‘36.5도’로 맨 얼굴을 드러내지 않았던 우리들이 점점 더 솔직한 이야기를 하게 되면서 시집의 제목에 대해 고민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청춘으로 살고 자신의 맨 얼굴을 보게 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제목을 ‘맨얼굴의 청춘’으로 짓게 되었습니다.

4. ‘맨얼굴의 청춘’ 시 중 가장 애착이 가는 시를 소개한다면?

저는 고졸입니다. 스스로를 과신하면서 열심히 '척'하면서 껍데기의 삶을 살아왔습니다. 껍데기를 버리고 마감 하루 전에 나온 저의 맨 얼굴 시가 여러 개 있지만, 그 중 대표 시로써 '맨얼굴의 청춘'과 '나라는 상품의 가치'라는 시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처음엔 부끄러웠지만, 제 맨 얼굴의 솔직한 이야기를 털어놓고 나니 마음이 홀가분해 졌습니다. 그 시가 저를 더 솔직한 작가로 발돋움하게 해줘 그 시에 애착이 가고 고마운 생각이 듭니다.

5. 얼마 전 웹 소설 공모전에 지원하셨다는데 어떤 공모전이었나요?

삼성생명에서 주최한 보험스토리 웹 소설 공모전에 지원했습니다. 중요 가치가 어디에 있는지에 따라 달라지는 주인공 4명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제목은 ‘4인의 사인’입니다. 생명, 사랑, 사망, 배신 등의 네 번의 사인이 스토리의 기둥이고, 4인이 이 모든 스토리를 이끌어갑니다. 웹 소설에 대한 흥미를 갖게 해준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이후에 더 다듬어가고 싶습니다. 7월 말에 당선작 발표가 있는데 동상을 목표로 집필에 매진했습니다.

6. 책 작가 소개에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글을 쓰고 싶다고 하셨는데 다음에 준비하고 있는 작품에 대해 소개한다면?

7월 초에 시작하는 KBS방송아카데미 121기 드라마 작가 과정을 신청했습니다. 저는 지금 '블랙코인'이라는 제목의 웹 소설을 집필 중입니다. 장르는 '금융 스릴러'고요. 요즘 젊은 세대가 전세 사기를 겪었듯이 코인에 대해서도 피해를 겪었지만 어디 가서 말도 못 하고 있는 안타까운 MZ세대의 이야기를 담아보려고 합니다. 과연 이것은 청년 세대들만의 문제일까, 여기에서 이득을 본 사람들은 누구인가 등 다양한 사회 구조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려고 합니다. 이 소설은 영상화하는 것을 목표로 집필 중입니다. KBS방송아카데미 121기에서 드라마 기초를 배우면서 다듬어가려고 합니다.

7. 향후 작가로서의 꿈은 무엇인가요?

천의 얼굴의 작가이고 싶습니다. 시, 웹 소설, 에세이를 통해 MZ세대를 대변하는 작품을 만들고 싶습니다. 영상에 익숙한 젊은 세대이기에 영화나 OTT로 만드는 원작자가 되는 게 목표입니다. 30대에는 장편 소설에도 도전하고 싶습니다.

8. 그럼 다음 시집 계획은 어떻게 되십니까?

올해 계획은 시집과 웹 소설을 하나씩 완성하는 것입니다. 소설까지 완성하고 나서 다음 시집을 내려고 합니다. 평소에 틈틈이 시를 쓰고 있습니다. 다음 시는 가사가 될 수 있는 시가 될 것 같습니다. 다음 시집의 제목은 ‘우리들의 노래'입니다.

9. 한국AI예술협회에서 시 부문 심사위원을 맡으셨어요. 각오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우선 저에게 귀한 기회를 주신 한국AI예술협회 최재용 원장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회원들의 시를 심사하는 과정에서 시의 본질을 탐구하고 매의 눈으로 시인을 지망하는 분들이 스스로가 놓치고 있던 따뜻함과 어린아이와 같은 순수함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시인이 되고 싶었던 간절한 마음과 아름다운 눈으로 다른 분들의 시를 바라보겠습니다.

10. 시를 쓰고 싶은 지망생들에게 조언 부탁드립니다.

모든 사람들 안에는 '시'가 있습니다. 솔직한 이야기를 담는다면 그 자체로 시라고 생각합니다. 누구든지 시를 쓸 수 있습니다. 우리는 세상을 바꿀 수는 없지만,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어가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시를 쓰는 여러분과 마음을 나누고 싶습니다.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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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형 2023-07-15 23:26:48 (114.204.***.***)
'순수함과 따뜻함'이란 말이 마음에 남네요^^
작가로서 사는 여정을 응원합니다. ^^
이주민 2023-06-30 21:43:53 (222.234.***.***)
당당하고 솔직한 김가빈 작가님
응원합니다 !!!
길선진 2023-06-30 13:20:34 (114.203.***.***)
마음 따뜻한 김가빈 작가님의 행보가 기대됩니다!
응원합니다. 2023-06-30 00:11:58 (211.245.***.***)
김가빈 작가님의 꿈 많은 청춘을 응원합니다!
부디 바라시는 꿈이 모두 이루어지길!
배서은 2023-06-29 17:49:49 (211.36.***.***)
김가빈 작가님의 따듯한 시집으로 마음이 몽골몽골 ~
앞으로도 작가님의 성공가도 뜨겁게 응원합니다!!
HSK 2023-06-26 21:51:39 (118.43.***.***)
당신의 꿈과 열정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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