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에 대한 민주당과 좌파 카르텔의 견제와 도발이 점입가경이다. 

감사원은 지난 문재인 정권 당시의 부정 부패를 심도깊게 감사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으며, 선관위를 비롯해 부정부패가 있는 모든 기관에 대해 감사를 하겠다는 입장이다. 따라서 감사원은 자연스레 야당과 좌파 카르텔에게 눈엣가시가 된 상황.     

최근 민주당과 좌파 시민단체는 감사원이 전현희 권익위원장에 대한 감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주심을 맡은 조은석 감사위원의 확인을 건너뛰었다면서 감사원 유승호 사무총장의 사퇴를 주장하고 있다. 민주당 소속 의원들과 참여연대 등 좌파 시민단체 등은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을 처벌하라고 요구하고 있으며 특히 민주당 국회의원들은 감사원에 대한 국정감사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권익위 감사보고서 조작이 드러났다'며 국정조사를 추진하겠다고 엄포를 놓고 있으며, 특히 잦은 가짜뉴스로 구설수에 오른 김의겸 의원은 별도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일을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이 주도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전현희 위원장 사건의 주심을 맡은 조은석 감사위원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 감사원 최종보고서가 일반에 공개됐다며 문제를 제기한 상태다. 원래 감사위원회 의결 내용을 반영해 감사원 사무처가 보고서를 수정한 뒤 본인이 최종 열람 결재해야 하는데, 결재 과정을 건너뛰었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감사원 측에서는 전현희 위원장에 대한 보고서 공개는 적법한 절차에 의해 이뤄졌으며, 감사위원의 열람 결재를 거치지 않아도 보고서는 일반에 공개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주심이 열람하지 않아도 감사 결과를 시행할 수 있다는 게 감사원 내부의 판단이고, 조 위원에게는 수 차례 열람할 수 있도록 조치도 했다는 것이다. 

이런거 갖고 국정조사?  이런거 갖고 감사원 사무총장이 퇴진? 

감사원의 보고서 일반 공개 절차 문제가 국민의 눈높이에서 볼 때 국정 조사를 야기할 만큼 중차대한 사안이 아니라는 점, 보고서 공개 절차가 감사원의 내부 규정을 어떻게 적용하는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논란의 여지가 상당하다는 점, 전현희 위원장이 어차피 임기가 어차피 이달말로 끝나기로 되어 있었다는 점, 그리고 민주당에서 감사원에 대한 국정조사를 하겠다는 목적이 다분히 정치적이라는 점 등을 종합해 보면, 민주당이 주장하는 국정조사는 성사되지 못할 확률이 높다는 지적이 나온다.    

부정부패를 척결하겠다고 눈에 불을 키고 일을 잘하고 있는 감사원에 대해, 뜬금없이 민주당이 감사원을 국정조사 하겠다는 것이. 국민의 눈에는 '민주당의 감사원 발목잡기'로 보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실제로 감사원은 자녀채용비리와 북한 해커 방치 의혹을 받는 선관위에 대한 감사를 앞두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문재인 대통령 측에 대해 각종 자료를 요구하는 등 성역없는 감사를 벌이고 있다.   

일각에서는 각종 악재들로 궁지에 몰린 민주당이 너무 성급하게 아무거나 가지고 국정조사, 장관 및 대통령 탄핵, 공직자 사퇴 등을 주장하며 헛심을 쓰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온다. 

한편 좌파 노조에 장악된 것으로 알려진 KBS는 좌파 시민단체인 참여연대의 성명을 인용 보도하면서 "유병호 사무총장에 대한 수사와 파면 등의 인사조치가 있어야 한다"는 참여연대의 입장을 그대로 전했다. 감사원에 대한 비판적인 기사는 대부분 좌파 언론에서 나오고 있으며, 일각에서는 좌파언론카르텔이 감사원에 대한 필사적인 발목잡기에 나섰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KBS는 지난해만 500억 가량의 적자와 편파 보도에 의한 뉴스 신뢰도 하락을 겪었으며, 수신료 분리 징수가 거의 확정적인 상태이다. 이대로 가다가는 결국 조직원 절반 가량이 명예퇴직을 해야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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