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한미일 관계 더 공고히 발전돼야”
윤 대통령 “한미일 관계 더 공고히 발전돼야”
  • 김진선 기자
    김진선 기자
  • 승인 2023.05.03 09: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與 지도부와 만찬…尹 "자유와 창의 없이는 1등 안 된다" 강조 대변인 "野대표 회동 등 현안 언급없어"…尹 "당정이 함께 변화를" 건배사

 

윤석열 대통령은 2일 여당 지도부와 만찬에서 "한일관계 물꼬가 트이고 한미관계가 다시 그 물꼬를 트고, 또 한미관계가 다시 한일관계에 영향을 주면서 한미일 관계가 선순환 구조로 돌아섰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김기현 대표, 윤재옥 원내대표, 박대출 정책위의장, 이철규 사무총장을 비롯한 국민의힘 지도부와 용산 대통령실 청사 앞 야외 정원 '파인그라스'에서 2시간 30분가량 만찬을 갖고 국빈 방미 성과 등을 공유하며 이같이 말했다고 장동혁 원내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장 원내대변인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한일·한미관계 선순환'을 강조하면서 "지금 한일, 한미관계가 복원되는 것을 기초로 해서 한미일 관계가 더욱 공고하고 발전된 관계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오는 7∼8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방한에 대해 윤 대통령은 "셔틀외교의 물꼬를 트는 시작"이라며 "셔틀외교의 물꼬를 트는 것을 계기로 한일관계를 더 지속해서 발전적으로 이끌어나가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방미 성과 중 미국과 연구개발(R&D) 투자 협력에 대해 소개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하면서 "국회와 여야가 협력해 지원할 부분이 있으면 적극 지원해달라"고 당부했다고 장 원내대변인은 전했다.

전주혜 원내대변인은 윤 대통령이 "자유와 창의 없이는 1등이 안 된다"며 첨단과학기술에 대한 투자, 청년을 위한 기회 창출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지도부에 미국 백악관 국빈 만찬에서 부른 '아메리칸 파이'와 관련한 후일담도 풀어놨다고 전 원내대변인은 전했다.

윤 대통령은 "미국 측에서 '아메리칸 파이'를 부른 가수 돈 맥클린의 사인이 담긴 기타를 준비했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무대로 올라오라고 해 기타를 받으러 올라오라는 줄 알았는데 노래를 부르라고 해 굉장히 당황했다"고 말했다.

장 원내대변인은 "윤 대통령이 간단히 취임 1년을 돌아보고 남은 4년 당정이 함께 힘을 모아나가자고 말했고, 식사하면서는 새 원내지도부 구성을 축하하며 새 지도부가 대통령실, 정부와 협력하면서 원내를 잘 이끌어달라는 부탁의 말씀을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원내지도부와 많은 분, 20여명 가까이가 참석했기에 현안에 대한 말씀은 따로 의견이 나오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영수회담, 방송법·간호법 등 원내 현안, 전기·가스요금과 전세 사기 피해 등 민생 현안에 대해서는 특별한 대화가 오가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날 만찬은 맥주를 곁들여 진행됐다. 식사 메뉴로는 소고기와 닭갈비 숯불구이, 김치전, 계란찜 등이 준비됐고 후식으로 케이크와 호두과자, 과일이 나왔다.

윤 대통령은 "당정이 함께 변화를"이라고 건배사를 했고, 김기현 대표는 윤석열 정부의 슬로건인 "다시 대한민국, 새로운 국민의 나라"를 건배사로 외쳤다.

후원하기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파이낸스투데이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사임당로 39
  • 등록번호 : 서울 아 00570 법인명 : (주)메이벅스 사업자등록번호 : 214-88-86677
  • 등록일 : 2008-05-01
  • 발행일 : 2008-05-01
  • 발행(편집)인 : 인세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인수
  • 본사긴급 연락처 : 02-583-8333 / 010-3797-3464
  • 법률고문: 유병두 변호사 (前 수원지검 안양지청장, 서울중앙지검 , 서울동부지검 부장검사)
  • 파이낸스투데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스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1@fntoday.co.kr
ND소프트 인신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