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1 라디오 극단적인 좌편향 "진행자와 패널 대부분 좌파로 채워"
KBS1 라디오 극단적인 좌편향 "진행자와 패널 대부분 좌파로 채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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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5.01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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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단체에서 우려의 목소리 점점 커져
좌파 진행자가 주로 좌파 패널 또는 좌파 인사만을 인터뷰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최경영의 최강시사

중립을 지켜야 할 공영방송인 KBS 1라디오가 극단적인 좌편향으로 흐르고 있다는 우려가 빗발치고 있다. 

대한민국언론인총연합회와 KBS방송인연합회를 비롯한 언론단체는  KBS 1라디오의 정치적 편파성이 도를 넘었다고 보고 이를 시정하라는 요구를 내놓고 있다.

KBS는 국민의 세금을 받아 운영되는 공영방송으로, 정치적으로 편향되지 않도록 공정성과 중립성을 지켜야 함에도 불구하고, 라디오 진행자 대부분이 좌파로 구성되어 있고, 패널로 고정출연하는 출연자들 역시 누가 지시라도 한 듯 좌편향 일색이라는 것이다. 

특히 최근 이러한 라디오 방송을 유튜브로도 제작하여 뿌려지므로 방송사 라디오 프로그램 마다 유튜브 채널을 갖고 있다. 따라서 공영방송 라디오의 편파성은 보통 심각한 문제가 아니라는 지적이다.

다음은 '대한민국언론인총연합회'와 'KBS방송인연합회'가 지난달 30일 공동으로 낸 입장문이다. 최근 KBS1 라디오에서 송출되는 프로그램들을 면밀히 분석해 놓고 있다.  

KBS1 라디오, 공영방송의 정치적 독립을 운운할 수 있는가?

우리는 수신료 분리징수와 방송법 개정에 관한 주장을 하면서 공영방송의 독립은 공영방송 스스로 쟁취해야 하며, 공영방송은 법이 아닌 다수 국민들의 마음으로부터 보호받아야만 생존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공영방송의 독립을 무너뜨리는 주체는 더 이상 정치권의 압력이라기보다는 공영방송인의 자발적 부역이 더 크다는 것을 주장한 바 있습니다. 공영방송이 객관성, 균형성, 중립성의 원칙을 견지해야만 공정 방송이라는 목표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자칭 공영방송이라고 하는 KBS가 과연 얼마나 특정 정치진영의 걸레 노릇을 해왔는지는 이루 헤아릴 수 없는 사례로 이미 증명이 됐습니다. 무도한 행위를 비판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이 함으로써 비판할 엄두를 내지 못하게 하려는 것이 김의철면피 동아리의 작전이라도 되는 듯, 공영방송의 본분을 저버리고 좌파 운동권의 견해만을 대변하는 행위는 오늘도 단 하루도 빠지지 않고 지속되고 있습니다.

4월 24일부터 진행된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방문은 정치적으로 첨예한 시각이 충돌하는 민감한 이슈입니다. 여당은 극단적으로 대립하는 세계관으로 대통령 방미의 성과를 추켜세우고, 야당은 그 결과를 폄하하거나 심지어 저주하기도 합니다. 이런 때일수록 공영방송 KBS는 중심을 잡고 국민들이 균형 잡힌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기준을 제시해야 합니다. KBS는 과연 그렇게 하고 있을까요?

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KBS 1라디오의 <최경영의 최강시사>, <최영일의 시사본부>, <주진우 라이브>, <김성완의 시사야>, <신성원의 뉴스브런치>에 출연한 출연자와 그들이 내세우는 정치적 견해를 간단히 분석해봤습니다. 출연자가 주장하는 혹은 과거부터 방송과 온라인 등 공개된 영역에서 견지해온 시각을 좌파적 혹은 야당 친화적 견해와 우파적 혹은 여당/정부 친화적 견해로 분류했습니다. 우리는 누군가 좌파적 견해를 가졌다고, 혹은 우파적 견해를 가졌다고 해서 비난받아서는 안 되며, 방송 출연 등에 있어서도 제약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KBS는 사안을 바라보고 분석하는 데 있어 이렇게 대립하는 견해를 균형 있게 반영할 필요가 있습니다.

프로그램에서 다루는 내용이 정치와 관련성이 떨어지는 경우는 제외했고, 동일한 출연자가 반복 출연하더라도 1회 출연을 1건으로 계산했습니다.

개인의 정치적 견해와 무관하게 좌파적인 관점으로 보도한다고 볼 수 있는 미디어오늘, 오마이뉴스, 시사인, 프레시안, 한겨레 등의 전현직 기자들은 모두 좌파적 견해를 가진 출연자로 분류했습니다.

<최경영의 최강시사>는 5일간 좌파 혹은 야당 친화적 견해를 주로 발언하는 출연자가 22명이었습니다. 우파 혹은 여당/정부 친화적 견해를 주로 제시하는 출연자는 6명이었습니다.

<최영일의 시사본부>는 좌파 혹은 야당 친화적 견해를 제시하는 출연자가 15명, 우파 혹은 여당/정부 친화적 견해를 제시하는 출연자는 없습니다.

<주진우라이브>는 좌파 혹은 야당 친화적 견해를 주로 제시하는 출연자가 27명, 우파 혹은 여당/정부 친화적 견해를 제시하는 출연자가 4명입니다.

<김성완의 시사야>는 좌파 혹은 야당 친화적 견해를 주로 제시하는 출연자가 10명, 우파 혹은 여당/정부 친화적 견해를 제시하는 출연자는 없습니다.

<신성원의 뉴스브런치>는 정치적 사안을 주로 다룬다고 보기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좌파 혹은 야당 친화적 견해를 주로 제시하는 출연자가 6명, 우파 혹은 여당/정부 친화적 견해를 제시하는 출연자는 1명입니다.

다섯 프로그램을 합치면 좌파 혹은 야당 친화적 견해를 주로 제시하는 출연자가 80명인데 반해 우파 혹은 여당/정부 친화적 견해를 주로 제시하는 출연자는 11명입니다. 좌파 혹은 야당 친화적 견해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우파 혹은 여당/정부 친화적 견해를 주장하는 목소리보다 7배 이상 많습니다.

KBS 직원도 일부 출연하는데 모두 민노총 소속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애초에 진행자들인 주진우, 최경영, 최영일, 김성완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주진우는 나꼼수 시절부터 좌파 진영의 스피커를 자임해온 자이고, 최경영은 전 뉴스타파 기자이자 페북 등을 통해 좌파적 편견을 수없이 늘어놓았던 자입니다. 김성완은 전 미디어오늘 기자입니다. 최영일은 마치 중립적인 것처럼 포장하고 싶겠지만, 그는 <주식회사 박시영>의 멤버입니다. 이번 주에는 최영일 씨가 건강상의 문제로 장윤선 씨가 대타로 나섰는데 이분은 더 문제입니다. 원래 오마이뉴스의 기자였고, 오마이TV의 방송국장을 역임한 사람입니다. 오마이뉴스 참여 이전에는 참여연대에서 활동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점을 감안하면KBS 1라디오에서 좌파 혹은 야당 친화적 견해는 우파 혹은 여당/정부 친화적 견해보다 10배 정도는 더 반영되고 있다고 봐야 합니다.

KBS의 라디오를 보면 몇 개 좌파적 시각이 강한 몇 매체가 사실상 KBS 1라디오를 갖고 논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최영일의 시사본부> 진행 대타로 나선 장윤선 씨 외에 <최경영의 최강시사>의 패널로 나오는 곽우신 기자도 오마이뉴스 소속 혹은 출신입니다. 장윤선은 <최영일의 시사본부> 진행 대타 외에 <최경영의 최강시사>, <주진우 라이브>에도 출연하고 있습니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고정 출연하는 민동기, <주진우 라이브>에 고정 출연하는 정상근, 정철운 그리고 <김성완의 시사야> 진행자 김성완은 모두 미디어오늘의 전현직 기자입니다. 민노총이 대주주인 미디어오늘 기자들이 KBS 1라디오의 주인 행세를 하는 것 같습니다.

또 다른 사례도 있습니다. 과거 <김용민 라이브>를 진행했었고, 나꼼수의 멤버이자, 노골적이고 극단적인 좌파적 편견과 더러운 언사까지 KBS에 출연해서는 안 될 이유를 종합 선물세트로 보유하고 있는 김용민 씨의 국민TV와 관련된 인물들이 여러 곳에서 관찰됩니다. 국민TV에 몸담았던 사람들을 보면 최영일 씨뿐 아니라 <최영일의 시사본부>에 김준일 뉴스톱 대표, 문희정 시사평론가, 이은영 휴먼앤데이터 소장, 이언경 뉴스캐스터가 있습니다. 문희정 씨는 <주진우라이브>에, 김준일 씨는 <최경의 최강시사>에도 출연하고 있습니다.

국민TV 출신과 함께 KBS 1라디오를 접수한 또 다른 집단이 있는데 바로 <박시영 주식회사> 관계자들입니다. 위에서 언급한 최영일 씨 외에 고현준, 민동기 씨 그리고 이번에 포함되진 않았지만 <주진우라이브>등에 단골 출연하는 안진걸, 황희두 등의 인물은 모두 <박시영 주식회사>와 함께 하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배종찬 씨는 중립적 견해를 표방하는 것으로 카운트했지만 역시 <박시영 주식회사> 그룹입니다. 박시영이 누구인가요? 노골적으로 좌파적 프레임을 선전선동하기 바쁘고 선거 때마다 노골적으로 민주당을 공개 지지했던 사람입니다.

국민TV나 주식회사 박시영 소속 혹은 출신이라서 KBS에 출연하면 안 되는 법은 없지만, 이들 매체 혹은 집단이 주장하는 내용을 보면 이들이 우파나 여당/정부의 견해와는 상당한 거리가 있다는 것을 부인하기 어렵고 그들이 좌파적 견해에 가깝다고 해도 크게 무리가 아닙니다.

<신성원의 뉴스브런치> 같이 시사-정치를 전면에 내세우지 않는 프로그램에서조차 이런 문제들이 나타나는데, 박다해 한겨레신문 기자, 임지영 시사인 기자, 조성실 전 <정치하는 엄마들> 대표, 장윤미 변호사 역시 좌파적 견해를 주로 밝혀왔던 사람들입니다.

KBS 1라디오는 마치 정치적인 균형감을 유지하기라도 하려는 듯 일부 보수적 견해를 가진 것처럼 보이는 사람을 섭외하기도 하는데, 여기에도 꼼수가 숨어있습니다. 그렇게 섭외된 사람들은 그 시점에서 우파 혹은 여당/정부의 견해를 지지한다기보다 그때그때 정치적 이익에 따라 정치진영을 옮겨 다니다가 국민의힘에 몸을 담았거나, 혹은 어떤 이유로 정부/여당에 비판적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언주, 장성철 씨 등이 그런 경우입니다. 그들의 주장이 잘못됐다고 할 수는 없지만, 우파 혹은 정부/여당의 견해를 대변한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대통령의 방미 기간 이렇게 압도적으로 좌파 편향적 진행자, 출연자로 도배된 KBS 1라디오가 균형 잡힌 공정한 보도를 하리라 기대하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실제로 방미와 관련해 부정적인 관점만을 극대화하고, 긍정적이거나 중립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내용은 거의 다루지 않거나 의미를 축소하는 경우가 적지 않게 발견됩니다. 이런 내용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분석을 통해 그 결과를 제시하고자 합니다.

우리는 KBS가 대통령이나 정부/여당의 행위를 무조건 옹호하거나 찬양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잘못한 것이 있다면 당연히 비판받아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정치적 행위의 평가에 있어서는 좌파적 시각과 우파적 시각이 명확히 대립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이에 대해서는 두 가지 견해를 모두 공정하게 반영해야 합니다. KBS 1라디오는 두 견해를 공정하고 균형 있게 반영하려는 노력을 거의 하지 않았고, 심지어 교묘하게 좌파적 견해만을 확대 재생산했다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수신료 분리징수 움직임과 방송법 개정 등 KBS에 엄중한 현안들이 산적해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때일수록 KBS는 더욱 낮은 자세로 다양한 목소리를 경청하고 이를 방송에 반영해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이렇게 압도적으로 좌파의 목소리만을 반영하면서 무슨 공영방송의 독립을 운운하고, 정치적 후견의 문제점을 비판하고 정치권력의 압력을 운운합니까? 아니면 이렇게 하는 것이 민주당 혹은 좌파 운동권의 압력이라도 받았기 때문인가요? 이따위로 방송하면서 어떻게 기자협회, 피디협회가 이사 선임권을 가지면 방송의 독립이 실현된다고 말합니까? 이러니 당신들이 말하는 방송의 독립이 좌파 언론인의 방송 독점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은 것 아니겠습니까? 이러고도 보수적 견해를 가진 국민들에게 수신료 분리징수를 반대해달라고 설득할 수 있습니까?

<KBS 뉴스9>과 다른 TV 시사 프로그램의 편향성도 심하지만, KBS 1라디오의 편향성은 도를 넘어도 너무 넘었습니다. 주진우, 최경영을 대표로 이런 문제에 대한 지적이 있었던 것이 수십 번은 될 텐데 아직 아무런 조치가 없다는 것은 김의철이 이런 방송을 전혀 문제없다고 판단한다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이런 노골적인 불공정 방송에 대한 책임을 물어 김의철의 해임을 요구하고 관철할 것입니다. 또한 관련된 간부들의 행위에 대해서는 모든 사항을 낱낱이 기록해 이들이 반드시 자신들의 만행에 대한 죗값을 치르도록 할 것입니다.

2023. 4. 30
대한민국언론인총연합회
KBS방송인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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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난코 2023-06-03 17:29:52 (112.172.***.***)
수준낮은 극좌파 패널은 필터링 좀해야지 ㅋㅋㅋ
김영삼 2023-05-02 07:40:41 (121.141.***.***)
최경영 등은 KBS 내 에서도 쓰레기 취급을 받는다는데....ㅜㅜㅜㅜ 특히 애국우파 그룹에선.... 어찌 이런 자들이 공여방송에서 돈받고 일하게 하나요....? ㅠㅠ
고성철 2023-05-02 07:36:47 (218.144.***.***)
맞습니다.. 공영방송은 정치적 중립입니다... kbs는 좌파가 너무 심합니다.
영국bbc, 일본nhk는 국가가 다툼은 철저히 국익을 우선하여 방송합니다...
극우-인세영 2023-05-01 15:49:05 (180.6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때려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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