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백신연구소, 정권 바뀔 때 마다 영부인을 후원회 명예회장 추대..."왜?"
국제백신연구소, 정권 바뀔 때 마다 영부인을 후원회 명예회장 추대..."왜?"
  • 인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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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3.11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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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가 9일 국제백신연구소(IVI) 한국후원회 5대 명예회장으로 추대됐다.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김 여사가 이날 IVI 한국후원회 초청으로 백신 외교의 날 행사에 참석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여사는 "명예회장을 맡게 돼 영광스럽다"며 "백신 개발과 보급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해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IVI 연구실을 방문해 "어린이를 비롯한 수많은 생명을 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계신다"며 연구원들을 격려했다고 이 대변인은 전했다.

김 여사는 이날 환경·동물보호 활동가들과 함께 오찬을 하기도 했다.

김 여사는 "국민이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작은 실천이 중요하다. 누구나 일상에서 참여할 수 있는 캠페인을 이어나가자"고 말했다.

아울러 "환경과 동물보호, 취약계층 지원이 제가 해야 할 일"이라며 "환경보호와 동물권 증진을 위해 연대해 하나의 목소리로 메시지를 내자"고 했다.

한편 일부 시민들은 국제백신연구소(IVI)의 그간 행보에 대해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어 대통령 비서실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국제백신연구소는 지난 코로나 사태에서 지나치게 백신을 강요해서 많은 백신 부작용을 초래하는데 영향을 끼쳤기 때문이다. 연구소의 사무총장인 제롬킴은 실질적으로 집단면역을 지나치게 강조하면서 무조건적으로 많은 국민이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결국 집단면역은 실패한 바 있다.

특히 국제백신연구소는 백신의 장미빛 청사진만 제시할 뿐, 백신접종으로 발생한 부작용 및 사회의 변화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고 있다.

최근 백신의 근본적인 효용성에 대한 의구심이 꼬리를 물고 있는 상황에서 김건희 여사의 국제백신연구소 명예회장직 수락이 윤석열 정부에 어떤 영향을 줄 지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UN산하기구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매번 정권이 바뀔 때 마다 대통령의 부인을 명회회장으로 추대하는 국제백신연구소의 관행에 대해서도 국민들에게 명확한 설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문재인 정부에서도 김정숙 여사가 국제백신연구소의 명예회장에 이름을 올렸으며, 이런 관행은 과거 김대중 정부의 이희호 여사 시절부터 시작됐다. 

1대 명예회장은 김대중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 2대는 노무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 3대는 이명박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 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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