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와 페이스북이 브라질의 부정선거 시위와 관련된 콘텐츠를 삭제하기로 해서 빈축을 사고 있다.
구글 영상 플랫폼 유튜브와 페이스북 모기업 메타가 지난 주말 브라질 수도에서 발생한 대통령궁·의회·대법원 난입 폭동 관련 콘텐츠를 모두 삭제하기로 했다고 로이터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메타 대변인은 "우리는 지난해 10월 대선에 앞서 브라질을 임시 고위험 지역으로 분류하고 폭력을 조장하는 콘텐츠를 없애 왔다"며 관련 행위를 지지하는 게시물 역시 정책 위반으로 판단하고 적극적으로 제거하겠다고 설명했다. 유튜브 측 역시 폭력 선동 라이브 스트림 및 동영상을 포함한 콘텐츠를 지속해서 지우고 있다고 로이터에 전했다.
이들 유튜브와 페이스북은 지난 2020년 미국 대통령선거 부정선거 의혹을 비롯하여 코로나19 백신의 부작용과 관련된 영상을 무단으로 삭제하고 계정을 폐쇄하는 등의 행위로 전 세계의 비난을 받은 바 있다.
특이 이번 브라질 대선의 부정선거 관련 브라질 내의 상황에 대한 정보는 주류 언론도 거의 다루고 있지 않아 궁금증이 증폭된 바 있다.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브라질 내부에서 군부는 이번 선거에 결함이 있었으며, 부정선거를 밝혀내는데 개입하고 있는 정황이 포착된다.
일부 영상에는 시위대를 진압하는 경찰을 군부의 장갑차가 막아서는 듯한 장면도 나오고 있어 실제로 군부가 시위대 측에 가세한 것인지 확인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우파 성향의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브라질 대통령 지지자들은 지난 8일 브라질리아 연방 관구(특구) 입법·사법·행정 기관에 들어가 내부 집기류를 부수며 '대선은 부정선거" 라는 주장을 하고 있으며, 브라질은 군부의 움직임에 따라 일촉즉발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일부 브라질 현지 매체는 일부 보우소나루 지지자들이 시위 조직을 위해 다양한 소셜미디어와 메시티 플랫폼으로 '군이 지원하기로 했다'는 등 정보를 공유하면서 상황이 더 증폭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고 밝히면서도, 군부의 지원에 대한 확실한 판단 근거는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 SNS가 특정 정치 세력화 되었다는 우려와 함께 자신들의 구미에 맞지 않는 정보는 철저히 차단한다는 사실이 다시 한번 알려지면서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 SNS의 알고리즘에 대한 불신이 더욱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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