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대리점 협의회 "KG쌍용자동차의 부당 행위를 고발"예정
쌍용자동차대리점 협의회 "KG쌍용자동차의 부당 행위를 고발"예정
  • 정성남 기자
    정성남 기자
  • 승인 2022.10.28 16: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G쌍용자동차는 대리점이 생존할 수 없는 말살 정책을 당장 철회 촉구

[정성남 기자]쌍용자동차판매대리점협의회(이하 협의회)는 28일 쌍용자동차가 판매대리점들에게 인수확정이 가까워 지면서 각종 지원정책을 축소해 오고 있는 것과 관련해 "KG쌍용자동차의 부당 행위를 고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이날 성명서을 내고 "쌍용자동차는 2020년 12월 법원에 기업 회생절차를 신청한 이래 근 1년 10개월만에 회생절차 종결을 앞두고 있다. 회사는 KG에 인수가 확정될 무렵부터 영업비용 절감을 이유로 각종 지원정책을 축소해 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빚을 내가며 대리점 운영에 헌신을 다해왔다. 이러한 대리점의 뼈를 깍는 희생이 있었기에 현재 KG와 쌍용자동차가 성공적인 M&A를 이뤄낼 수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제 쌍용자동차는 대리점을 막다른 퇴출 상황으로 내몰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대리점들은 그간 각종 대리점 운영 손실을 감내하면서 회사 정상화를 위한 일념으로 상생의 고통 분담을 함께 해왔다면서 우리 대리점 대표들은 법정관리 기간동안 경쟁력있는 차종 하나없이 어려운 판매를 해왔다"고 설명했다.

협의회는 특히 "이 모든 쌍용자동차의 만행뒤에는 KG가 존재하며 무자비한 대기업의 갑질 횡포에 힘없는 을인 우리 대리점들은 울분을 삼켜야 했다면서 우리195개 대리점 대표는 대리점 소속의 1,900명 영업사원과 그에 딸린 부양 가족을 지키기위해 의연히 일어섰다"고 울분을 토헸다.

<아래는 쌍용자동차판매대리점협의회 전문> 

오늘 우리는 KG쌍용자동차의 부당 행위를 고발하고자 이 자리에 섰다. 

쌍용자동차는 2020년 12월 법원에 기업 회생절차를 신청한 이래 근 1년 10개월만에 회생절차 종결을 앞두고 있다. 회사는 KG에 인수가 확정될 무렵부터 영업비용 절감을 이유로 각종 지원정책을 축소해 오고 있다. 

우리 대리점은 그간 각종 대리점 운영 손실을 감내하면서 회사 정상화를 위한 일념으로 상생의 고통 분담을 함께 해왔다. 우리 대리점 대표들은 법정관리 기간동안 경쟁력있는 차종 하나없이 어려운 판매를 해왔고, 빚을 내가며 대리점 운영에 헌신을 다해왔다. 이러한 대리점의 뼈를 깍는 희생이 있었기에 현재 KG와 쌍용자동차가 성공적인 M&A를 이뤄낼 수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제 쌍용자동차는 대리점을 막다른 퇴출 상황으로 내몰고 있다.

우리 대리점은 회사에 종속된 하부 조직이 아니며, 동등한 계약 관계의 협력업체이다. 그러나 쌍용자동차는 우리 대리점에 소통과 협의가 아닌 부당한 결정과 고압적인 통보로 일관해 왔다. 

쌍용자동차는 대리점을 임의로 재단 평가하며 일방적 계약 해지를 통보해왔고, 살아남는 대리점도 더 이상 운영할 수 없는 수준의 수수료, 인센티브 삭감으로 대리점 자진폐쇄를 스스로 고민해야하는 실정이다. 이 모든 쌍용자동차의 만행뒤에는 KG가 존재하며 무자비한 대기업의 갑질 횡포에 힘없는 을인 우리 대리점들은 울분을 삼켜야 했다. 
우리195개 대리점 대표는 대리점 소속의 1,900명 영업사원과 그에 딸린 부양 가족을 지키기위해 의연히 일어섰다.
이제 우리는 이 자리에서 죽어도 더 이상 물러서지 않고 맞서 싸울것이다.
우리는 비합리적인 억압에 맞서 우리의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끝까지 투쟁하겠다.  

KG쌍용자동차가 경영 손실의 책임을 대리점에게 전가하고 우리 대리점과 영업인을 희생양으로 삼는 후안무치의 행태를 협의회는 강력히 규탄한다.

우리는  대리점과 영업인의 존립을 위해 다음과 같이 강력히 요구한다.

하나, KG쌍용자동차는 대리점이 생존할 수 없는 말살 정책을 당장 철회하라!
하나, KG쌍용자동차는 대리점과 더불어 상생할 수 있는 합리적인 정책안을 도출하라!
하나, KG쌍용자동차는 법정관리 피해대리점에 대한 합당한 보상을 제시하라!

2022년  10월  26일
쌍용자동차 판매대리점협의회

 

 

 

후원하기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파이낸스투데이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사임당로 39
  • 등록번호 : 서울 아 00570 법인명 : (주)메이벅스 사업자등록번호 : 214-88-86677
  • 등록일 : 2008-05-01
  • 발행일 : 2008-05-01
  • 발행(편집)인 : 인세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인수
  • 본사긴급 연락처 : 02-583-8333 / 010-3797-3464
  • 법률고문: 유병두 변호사 (前 수원지검 안양지청장, 서울중앙지검 , 서울동부지검 부장검사)
  • 파이낸스투데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스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1@fntoday.co.kr
ND소프트 인신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