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남 기자]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33%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나왔다. 아울러 차기 정치지도자 호감도 조사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41%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추석 연휴 직후인 지난 13∼15일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을 물은 결과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는 응답은 33%,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59%로 집계됐다. 이는 갤럽의 직전 조사와 비교해 긍정평가는 6%p 올랐고, 부정평가는 4%p 떨어진 수치다.
갤럽은 “대통령이 현재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지지층, 70대 이상 등에서 가장 많았다”면서 “추석 전인 9월 첫째 주와 비교할 때도 이들에게서의 변화가 큰 편”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의 경우 직전 조사에서 긍정평가는 58%였지만 이번 조사에서 67%로, 70대 이상은 51%에서 62%로 각각 크게 늘어났다. 이에 한국갤럽은 추석 전인 9월 첫째 주와 비교해 보면 변화가 큰 편이라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들에게 이유를 물어본 결과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가 8%, 경제·민생, 전반적으로 잘한다가 각각 7%, 외교, 소통이 각 6%, 국방·안보(5%), 전 정권 극복, 서민 정책·복지가 각 4% 순이었다.
부정적으로 평가한 이들은 인사(人事)가 22%, 경험·자질 부족·무능함, 경제·민생 살피지 않음이 각각 8%, 독단적·일방적, 소통 미흡, 전반적으로 잘못한다가 각각 5%, 여당 내부 갈등, 직무 태도가 각 4%, 김건희 여사 행보, 공약 실천 미흡, 대통령 집무실 이전이 각각 3%를 기록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38%, 민주당이 31%를 기록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차기 정치지도자 호감도를 물은 결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41%, 홍준표 대구시장 40%를 기록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34%),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30%), 한동훈 법무부 장관(28%)이 뒤를 이었다. 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와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은 각 27%를 기록했다.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는 24%였다.
비호감도 조사(호감이 가지 않는다)에서는 오세훈·홍준표 시장이 각각 46%와 48%를 기록했다. 한동훈 장관·유승민 전 의원·이재명 대표·이낙연 전 대표는 50%대였다. 안철수 의원(63%)·이준석 전 대표(65%)는 60%대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무선(90%)·유선(10%)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0.2%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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