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민주당, 태양광 수사 운운...제 발 저린 도둑마냥 억지 부려"
권성동 "민주당, 태양광 수사 운운...제 발 저린 도둑마냥 억지 부려"
  • 정성남 기자
    정성남 기자
  • 승인 2022.09.16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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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소위 통과 '양곡관리법' '노란봉투법' 등에 염두 "野 일방적 법안처리, 거부권 행사 건의할 것"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FN자료사진]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FN자료사진]

[정성남 기자]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16일 "민주당이 (태양광 비리) 수사 가이드라인 운운하며 제 발 저린 도둑마냥 억지를 부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태양광 사업 비리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을 상기하며  "민주당 정권 5년간 (비리를) 몰랐다면 참담한 무능이고, 알고도 묵인했다면 지독한 부패"라며 "민주당은 국가 에너지정책마저 자신들의 '신부패 재생사업'으로 전락시켰다"고 지적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전날 문재인 정부 시절 벌어졌던 이 일을 두고 "이권 카르텔의 비리"로 표현했고, 더불어민주당은 "수사 가이드라인"이라고 반발했다.

이어 권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은) 정상적 사법 시스템을 통해 처리될 거라는 지극히 상식적인 입장을 밝혔다"며 "수사 가이드라인은 오히려 민주당 정부의 특기였다"고 꼬집었다.

또 "에너지 정책은 국가의 존폐가 달린 안보·경제 문제"라며 "곳곳에 드리운 이권 카르텔의 사기 행각을 걷어내는 게 안보정책이고 경제정책"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의 각종 범죄 수사를 막기 위해 전 당이 일치단결하는데, 우리는 전직 당 대표(이준석)가 대통령과 당을 위해 쉴 새 없이 돌팔매질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법안을 처리할 경우 대통령께 거부권을 행사해달라고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가 집권여당이다. 민주당에 의한 일방적 국회운영에는 절대 저희들이 응할 수도, 협조할 수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권 원내대표의 이날 발언은 전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법안심사소위에서 과잉 생산된 쌀의 시장격리(정부 매입)를 의무화하는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민주당 단독으로 처리, 국민의힘이 "날치기"라고 반발하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특히 권 원내대표의 언급은 이번 정기국회의 뇌관으로 부상한 이른바 '노란봉투법' 등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노란봉투법은 노동조합 파업으로 생긴 손실에 대한 사측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전날 정의당이 당론으로 발의한 가운데 민주당 의원 46명도 동참한 상태다.

권 원내대표는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를 향해 "국무조정실장에 연락해 일방적인 국회 운영에 정부가 응하지 말 것을 다시 한번 요청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각 상임위원회 간사들에게 "민주당이 다수 의석을 믿고 각종 상임위를 독단적으로 운영, 법안을 날치기 처리하고 있다"며 "민주당의 일방적 상임위 운영, 국회 운영에 강력히 대처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권 원내대표는 오늘 회의를 끝으로 임기(1년)를 채우지 못한 채 5개월 만에 물러난다. 후임 선출은 오는 19일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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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문 2022-09-16 21:41:21 (175.113.***.***)
대한민국 금수강산을 헐벗게 하고 국민혈세 도둑질한 뭉정권 패거리들 몽땅 구속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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