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주택용 전력판매량 2년 전보다 10%↑…코로나 '집콕' 영향
작년 주택용 전력판매량 2년 전보다 10%↑…코로나 '집콕' 영향
  • 이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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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5.26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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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주택용 전력 판매량이 코로나19 사태 전과 비교해 10%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유행으로 소위 '집콕'이 늘어난 영향으로 보인다. 같은 기간 산업용 전력 판매량은 0.7% 증가하는 데 그쳤다.

그러나 올해 들어 방역 지침이 완화되고 야외 생활이 다시 늘자 주택용 전력 판매량 증가 폭은 둔화되는 모습이다.

26일 한국전력공사 전력통계월보에 따르면 지난해 전력 판매량은 전년보다 4.7% 증가한 53만3천431GWh(기가와트시)로 집계됐다.

이는 코로나19 사태 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2.5% 증가한 것이다.'

전력 판매량은 2019년 52만6천149GWh에서 2020년 52만499GWh로 줄었다가 지난해 다시 늘었다.

판매실적을 용도별로 보면 지난해 주택용 전력 판매량이 7만9천915GWh로 2년 전보다 10.0% 늘어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전체 평균 증가율의 4배 수준이다.

같은 기간 자영업자 등이 사용하는 일반용은 2.9%, 산업용은 0.7% 각각 증가했다. 교육용은 오히려 1.6% 줄었다.

주택용은 2020년 5.0%, 지난해 4.7% 각각 늘며 2년째 증가세가 이어졌는데 이는 코로나19로 재택근무가 확대되면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산업용과 일반용은 코로나19에 따른 경기 침체의 영향을 받았고, 교육용도 비대면 수업 확대와 등교 인원 제한 등이 감소 요인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산업용과 일반용, 교육용은 코로나19 첫해인 2020년 줄었다가 지난해 증가세로 돌아섰고 올해 들어서도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제는 증가율이 주택용을 웃돌며 역전했다.

올해 1분기 주택용 전력 판매량은 20만3천765GWh로 지난해 동기 대비 1.9% 늘었는데 같은 기간 교육용은 7.2%, 일반용은 7.0%, 산업용은 4.3% 각각 증가했다.

주택용 증가율은 전체 전력 판매량 증가율(4.5%)을 크게 밑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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