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한동훈 임명...野 협치 오구하지 말라"
尹대통령 한동훈 임명...野 협치 오구하지 말라"
  • 장인수 기자
    장인수 기자
  • 승인 2022.05.18 09: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취임식 꽃바구니들 “한동훈은 선물...영원히 덕질”

[장인수 기자]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오후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임명했다.

어제(17일) 오후 대통령 대변인실은 “윤석열 대통령이 한동훈 장관과 김현숙 장관을 임명, 재가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이 이들 장관을 임명함에 따라 한동훈 신임 법무부 장관은 윤석열 정부 초대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됐다.

앞서 국회에서는 한동훈 법무부장관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하지 않았다. 윤 대통령은 지난 13일 16일까지 청문보고서를 재송부해달라고 국회에 요청했고, 17일 한동훈 장관 임명을 강행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임명하자 맹공을 퍼부었다.

경우에 따라서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해임건의안을 국회에서 의결할 수 있다는 점도 시사했다.

어제 민주당 오영환 선대위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한동훈 후보자 임명 강행은 대통령이 국민을 우습게 알고, 국민의 목소리는 듣지 않는다는 점을 증명한 것과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박홍근 원내대표는 20일 본회의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준 투표를 하기 위해 양당 협의를 이야기했는데, 윤 대통령의 오만과 독선은 국민으로부터 반드시 심판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회 본회의에서 한 총리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이 부결될 수 있음을 지적하며 윤 대통령의 협치를 압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현영 선대위 대변인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은 야당과의 소통, 협치를 저 멀리 내팽개쳤다"면서 "야당이나 국민이 뭐라고 하든, (한 후보자를) 주머니 속 장기 말처럼 쓰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신 대변인은 "인사권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나 국민이 반대하는 인사는 반드시 실패할 수밖에 없다"면서 "인사 '막장 드라마'를 아무 말 없이 지켜보지만은 않겠다. 민주당에 협치를 요구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앞으로 야당과 어떻게 협치를 할지, 협치할 생각이 정말 있는지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다.

반면 윤석열 대통령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임명한 가운데, 이날 과천 법무부 청사 앞에는 한 장관을 응원하는 꽃바구니가 줄을 지었다.

앞서 윤 대통령이 한 장관을 임명한다고 알려지면서, 법무부 청사 출입문 계단에는 한 장관의 지지자들이 보낸 꽃바구니와 화분이 속속 도착했다. 오후에는 80개 가량의 꽃바구니가 계단 한 편을 메웠다.

꽃바구니에 달린 리본에는 ‘윤석열은 한동훈을 대한민국에 선물했다’ ‘꽃길만 걸어요’ ‘한동훈 장관님 용기와 헌신 감사합니다’ ‘영원히 덕질할게요’ ‘길은 하나가 아니지만 정의는 하나이기를’ ‘얼굴천재 한동훈 법무부 장관님 사랑합니다♥’ 등의 문구가 적혀 있었다.

 

후원하기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파이낸스투데이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사임당로 39
  • 등록번호 : 서울 아 00570 법인명 : (주)메이벅스 사업자등록번호 : 214-88-86677
  • 등록일 : 2008-05-01
  • 발행일 : 2008-05-01
  • 발행(편집)인 : 인세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인수
  • 본사긴급 연락처 : 02-583-8333 / 010-3797-3464
  • 법률고문: 유병두 변호사 (前 수원지검 안양지청장, 서울중앙지검 , 서울동부지검 부장검사)
  • 파이낸스투데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스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1@fntoday.co.kr
ND소프트 인신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