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측 "마리우폴 우크라군 탈출 허용않을 것…90% 이상 점령"
러 측 "마리우폴 우크라군 탈출 허용않을 것…90% 이상 점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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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3.31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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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동남부 도시 마리우폴 점령 작전을 계속하고 있는 러시아군과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군이 우크라이나군의 도시 이탈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DPR 군대 대변인 에두아르트 바수린은 31일(현지시간)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그들(우크라이나 군인들)에겐 이미 탈출 제안이 주어졌지만 스스로 거부했다"면서 "그들은 이미 전투원이 아니라 범죄자들이다. 그들이 민간인을 살해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들을 놓아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리우폴은 독립을 선포한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과 2014년 러시아에 병합된 크림반도를 잇는 통로에 있는 전략적 요충지다.

행정적으론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주(州)에 속한다.

러시아군과 DPR 군은 이달초 부터 마리우폴을 포위하고 도시 점령 작전을 계속하고 있다.

우크라이나군은 '아조우(아조프) 연대' 등을 중심으로 저항을 계속하고 있다.

러시아는 지난 21일 마리우폴에 인도주의 통로 개설을 밝히면서 민간인뿐 아니라 우크라이나 군인과 외국 용병들도 이 통로를 이용해 도시를 벗어나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정부는 군인들의 마리우폴 자진 이탈 요구를 거부했다.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군사작전을 지원하는 체첸공화국 수장 람잔 카디로프는 이날 "마리우폴이 90~95% 정도 해방됐다"고 밝혔다.

그는 아조우 연대 전투원 등의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대규모 제철소인 '아조우스탈'에 숨어 있다면서 이들을 격퇴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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