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신규 감염자 8천명대…3월에만 7만명 넘어
중국 신규 감염자 8천명대…3월에만 7만명 넘어
  • 김건호 기자
    김건호 기자
  • 승인 2022.03.30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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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코로나19 신규 감염자 수가 연일 올해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3월에만 7만명 이상 발생했다.
30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하루 중국 본토의 코로나19 신규 감염자 수는 8천655명(무증상 감염 7천90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감염자 수는 이날 올해 처음으로 8천명대에 진입하면서 사흘 연속 6천명 이상을 기록했다.

상하이에서 지난 28일부터 순환식 봉쇄와 함께 전 주민 핵산 검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당분간 감염자 수는 더 늘어날 것이로 보인다.

상하이에서는 5천982명의 감염자가 나와 처음으로 감염자 수가 5천명을 넘어섰다.

상하이 다음으로 감염자가 많은 지린성도 2천182명의 감염자가 발생해 한 달째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고 있다.

중국 방역 전문가들은 중국 전역에 전염성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가 퍼지면서 짧은 시간 감염자가 급증해 방역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이달 들어서만 전체 31개 성 중 28개 성에서 7만명 이상의 감염자가 발생했다"면서 "이전과 달리 이렇게 짧은 시간에 빠르게 코로나19가 확산했다는 것은 조속히 제로 코로나 상태를 달성하기가 어렵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쩡광 중국질병예방통제센터 유행병학 수석 과학자는 "중국은 현재 코로나19와 '힘든 싸움'을 벌이고 있다"면서 "다행히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없고, 중증환자 발생률도 낮다"고 말했다.

중국 당국은 확산세가 장기화하자 코로나19로 인한 피해를 본 소상공인과 개인을 지원하는 정책을 내놓고 있다.

상하이시는 지역 봉쇄 등 방역으로 인해 영업을 중지하거나 매출이 감소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에게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또 음식점, 항공, 항만, 콜드체인(식료품 내장 유통 과정) 관련 종사자들의 핵산 검사 비용을 전액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국유기업이 소유한 건물에 입주한 소상공인과 영세 자영업자에 최대 6개월간 임대료를 감면해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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