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대 기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원톱 체계가, 애초에 당과 후보가 구상했던 대로 자리 잡았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오늘(6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김종인 전 위원장을 총괄선대위원장으로 추인한 뒤 기자들과 만나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과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의 역할 조정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엔 “지난 한 주가 과도기적 체제였다”면서 “역할 규정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저와 윤석열 후보,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 모두 다 어제부터 긴밀한 논의를 통해 업무분장을 정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지난주 잠행을 통해 얻고자 하는 부분을 얻었는지에 대해서는 “얻고자 하는 것이 있어서 한 건 아니었다”고 답했다.
이어 “지난주 과도기적 구성으로는 제 역할이 제한적이었고 더불어 원활한 선대위 운영이 어렵다고 판단됐다”며 이제는 초기 호가호위했던 분들의 문제, 정체를 알 수 없는 윤석열 후보 측 핵심 관계자 문제 등 안 좋은 모습들이 나오지 않을 거라는 확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오늘 최고위원회에서는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을 비롯해 박주선 공동선대위원장, 노재승 공동선대위원장, 임태희 총괄상황본부장 등에 대한 임명도 이뤄졌다.
또 후보 특별고문에는 김동철 전 국민의당 원내대표, 후보 비서실 산하 정무실장에는 강석훈 전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이 각각 임명됐다.
청년본부 공동본부장에는 장예찬 시사평론가와 여명 서울시의원이 임명됐다.
상임공보특보단에는 신지호 김용남 전 의원, 윤희석 전 경선캠프 공보특보가 이름을 올렸다. 황규환 전 상근부대변인은 선대위 대변인으로 임명됐다.
총괄선대위원장 직속 조직이라고 할 수 있는 총괄상황본부 본부장에는 임태희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임명됐다.
선대위 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은 강석호 전 의원이 맡았다. 강 전 의원은 경선 과정에서 홍준표 의원 캠프의 총괄본부장을 맡았다.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이끄는 정책총괄본부는 ▲ 정책조정본부 ▲ 경제정책본부 ▲ 외교안보정책본부 ▲ 복지국가정책본부 ▲ 국가미래정책본부 ▲ 4차 산업혁명 선도정책본부 ▲ 공정국가정책본부 ▲ 민생회복정책추진단 등으로 구성됐으며 50여명의 전현직 의원과 정책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원 전 지사는 민생회복정책추진단장도 겸직하게 됐다.
주호영 의원이 이끄는 조직총괄본부는 각 지역 본부와 시민사회, 탈북민·다문화, 재외국민 등 분야로 나뉘었으며 여기에도 50여명의 전현직 의원과 당협위원장 등이 본부장으로 이름을 올렸다.
김상훈 임이자 의원이 공동으로 총괄본부장을 맡은 직능총괄본부는 농어민, 소상공인, 장애인, 문화예술 등 분야별 본부로 구성됐으며 전현직 의원과 주요 직능단체 대표 등 40여명이 참여했다.
홍보미디어총괄본부에는 정미경 윤영석 김용태 최고위원과 이영 의원 등이 본부장으로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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