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배 화천대유 "박영수 인척에 100억 건네...변호인, 박 전 특검과 무관"
김만배 화천대유 "박영수 인척에 100억 건네...변호인, 박 전 특검과 무관"
  • 전호일 기자
    전호일 기자
  • 승인 2021.10.03 14: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호일 기자]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에서 특혜를 받은 의혹이 제기된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57)씨가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인척 사업가에게 100억원을 건넨 것으로 드러났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까지 화천대유에서 장기대여금 명목으로 빌린 473억원 중 100억원을 대장동 분양대행업체 대표 이모(50)씨에게 전달했다.

이씨와 박 전 특검은 인척 관계로, 이씨는 2018년경까지 코스닥 상장사 A사의 대표이사로도 재직했으며 박 전 특검은 2014년 1월부터 한 달간 A사의 사외이사로 재직하다가 '일신상의 사유'로 퇴직한 바 있다.

이 같은 이씨와 박 전 특검의 관계 등을 근거로 김씨가 이씨에게 건넨 100억원 중 일부가 최종적으로 박 전 특검에게 전달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김씨 측 변호인은 "김씨가 사업과 관련해 이씨의 요청으로 100억원을 빌려준 것은 맞으나, 박 전 특검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검찰도 이 같은 사실을 파악하고 정확한 사용처를 확인하기 위해 자금 흐름을 추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후원하기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파이낸스투데이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사임당로 39
  • 등록번호 : 서울 아 00570 법인명 : (주)메이벅스 사업자등록번호 : 214-88-86677
  • 등록일 : 2008-05-01
  • 발행일 : 2008-05-01
  • 발행(편집)인 : 인세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인수
  • 본사긴급 연락처 : 02-583-8333 / 010-3797-3464
  • 법률고문: 유병두 변호사 (前 수원지검 안양지청장, 서울중앙지검 , 서울동부지검 부장검사)
  • 파이낸스투데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스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1@fntoday.co.kr
ND소프트 인신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