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내년도 예산안에서 지역사랑상품권(지역화폐) 예산을 올해 대비 대폭 삭감한 것을 두고 자영업자 단체들이 반발하고 있다.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한상총련), 한국마트협회, 한국슈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 전국중소유통상인협회 등은 1일 논평을 통해 "지역화폐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마지막 희망으로 여겨지는 소중한 정책으로 지역 경제의 핵심"이라며 "대통령은 홍남기 경제부총리를 사퇴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부는 지역화폐 할인판매 차액 보전 등 발행비용 지원 규모를 올해 1조522억원에서 내년 2천403억원으로 77% 줄였다.
이들 단체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는 지난해 1차 재난지원금 지급 당시 지역화폐의 효과를 생생하게 체험했다"며 여야에 지역화폐 예산의 올해 수준 복구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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