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화 기자]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일 미국 제약사 모더나에 코로나19 백신의 조속한 공급을 촉구하기로 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휴가 중인 김부겸 국무총리를 대신해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모더나 백신 공급에 일부 차질이 있었는데 모더나에 조속한 공급을 촉구하는 등 노력을 통해 추석 전까지 3,600만 명(1차 기준) 접종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달라”고 요청했다.
어제(9일) 오후 8시를 기해 시작된 18~49세 10부제 사전예약에 대해선 “오늘 아침까지 큰 불편 없이 예약이 진행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홍 부총리는 “예약 불편·지연은 백신접종에 대한 불신을 초래할 수 있는 만큼 향후 12일간 어떠한 예약 차질도 없다는 각오로 24시간 비상 대응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2020 도쿄올림픽에서 최선을 다해준 우리 선수들과 임원진께 깊은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24일부터 내달 5일까지 열리는 패럴림픽에 참가하는 모든 우리 선수들도 그간 쌓은 역량을 마음껏 발휘하도록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국무회의에서 농지법과 농어업경영체법, 공공주택 특별법 시행령 개정안이 상정·논의됐다.
농지법과 농어업경영체법은 농지 투기를 방지하기 위한 것이고, 공공주택 특별법 시행령은 입주 시 분양대금의 일부만 납부(개인지분 보유)하고 장기간 거주하면서 나머지 지분을 분할 취득하는 소위 ‘지분적립형 분양주택’의 구체적인 공급·운영기준을 규정하기 위한 법령이다.
홍 부총리는 “주택공급 확대와 실수요자 보호, 투기 ·교란 행위 근절 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하되 시장 및 시장 참여자들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신뢰를 쌓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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