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학사운영 방안 "거리두기 4단계 학교 간다"
교육부, 학사운영 방안 "거리두기 4단계 학교 간다"
  • 신성대 기자
    신성대 기자
  • 승인 2021.08.10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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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전 여름방학을 마치고 개학한 서울 시내 한 고등학교에서 3학년 학생들이 등교하고 있다.
10일 오전 여름방학을 마치고 개학한 서울 시내 한 고등학교에서 3학년 학생들이 등교하고 있다.

[정지영 기자]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어제(9일) 오후 발표한 학사운영 방안은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전면 온라인수업'이라는 방역수칙에서 벗어났고,  등교인원도 지역 및 학교 여건에 따라 조정하도록 해 교육현장의 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유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2학기 학사운영 방안을 발표하며 "어떤 상황에서도 학교는 가장 먼저 문을 열고 가장 늦게 닫겠다는 것이 원칙"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거리두기 4단계 적용으로 수도권 학교들은 온라인으로 학기를 마무리했다.

하지만 오는 2학기엔 4단계에도 학교가 문을 닫는 일은 없을 전망이다.

교육부가 전면 등교를 목표로 거리두기 단계별 학교 밀집도 기준을 완화했기 때문이다.

현행 거리두기 4단계에선 전면 원격 수업으로 전환해야 하지만, 교육부는 4단계에서도 3분의 2까지, 3단계에서는 전면 등교가 가능하도록 지침을 변경했다.

이 같은 방안은 9월 2째주부터 적용되는데, 다음 주 개학 때부터도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1~2학년 같은 필수 학년 등을 중심으로 등교 수업은 가능하다.

유 장관은 "교육부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학교는 가장 먼저 문을 열고, 가장 늦게 닫겠다는 원칙으로 2학기 학사운영방안을 마련하였다"고 밝혔다.

확진 학생의 감염 경로를 살펴볼 때 학교가 가정이나 지역사회보다 안전하다는 게 교육부의 판단인 것이다.

교육부는 4차 유행 속에서도 등교 확대가 필요하다는 전문가와 교육청, 학교 현장 관계자와의 공감대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등교 인원이 대폭 늘어나는 만큼, 무엇보다 급식과 관련한 방역대책에 신경 쓰기로 했다.

한편 교육부는 개학 전까지 모든 학교 급식실에 칸막이 설치를 마무리하고, 학기 초반에는 간편식 위주로 급식을 하도록 유도해 감염 위험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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