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4일 오후 2시를 기해 도내 전 해역에 고수온 경보가 발령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29일 고수온 주의보 발령 이후 6일 만에 고수온 경보로 확대 발령됐다.
경남도는 연일 폭염이 계속되면서 도내 해역 수온은 29∼30도 분포를 보여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5도 이상 높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 때문에 양식어류 폐사 등 어업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경남도는 고수온 피해 예방을 위해 매일 중점관리해역 수온 정보를 도가 운영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어업인들에게 실시간 제공하고 있다.
또 양식장 피해를 막기 위해 고수온 대응사업비 7억5천만원을 확보해 산소발생기 등 어업인 대응장비 900대를 보급하고 면역증강제를 공급했다.
백삼종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도내 전 해역에 고수온 경보가 발령됨에 따라 수산생물 피해가 우려되므로 고수온 기간 수온 변화를 공유하고 민관이 협력해 적극 대응해야 한다"며 "어업인들은 양식어류 피해 최소화를 위해 조기출하, 사료 공급 중단, 액화산소 공급 등 자기 어장 지키기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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