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스트리는 전남 여수공장에 연산 1만5천t 규모의 석유수지 생산 시설 증설을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연산 총 20만t의 생산능력을 갖춰 석유수지 제조 부문 세계 2위로 올라섰다.

회사는 향후 첨단 석유수지 생산 능력을 2만t까지 단계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새로 증설한 시설에선 코오롱인더스트리가 독자 개발한 반응형 석유수지(HRR, High Reactive Resin)를 양산한다. HRB는 기존 접착제 대비 인체 유해 물질이 적고, 내열성과 내구성도 탁월해 자동차·건축·산업용 등 활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아울러 타이어 제조에 사용되는 고순도 방향족계 석유수지(PMR, Pure Monomer Resin), 코오롱인더스트리가 국내 최초 개발한 액상석유수지도 이 시설에서 양산된다.

장희구 사장은 "이번 증설은 혁신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석유수지 사업의 미래 지속 성장 가능성을 공고히 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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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수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