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시는 공동주택 시공 품질을 높이기 위해 '공동주택 품질관리 운영기준'을 새로 마련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기준은 아파트 골조완료 단계와 사용검사 전 단계에서 이뤄지던 기존의 공동주택 품질검검을 설계·시공·준공 등 3단계로 세분화해 더 촘촘하게 품질관리를 하도록 했다.
건축·토목·전기·기계·소방 분야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수원시 공동주택 품질점검단'이 설계단계에서 하자예방을 사전에 자문하고, 준공단계에서는 자문이 제대로 이뤄졌는지를 사후에 점검하게 된다.
또 시공단계에서는 입주예정자의 요청시 시공사가 주도해 감리보고를 하도록 했다.
앞서 수원시는 2018년 11월 경기도 시·군 가운데 처음으로 '공동주택 품질점검단' 제도를 시행해 지난해 말까지 26건의 공동주택에 대해 품질점검을 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공동주택 입주예정자의 눈높이가 점차 높아지고 있고, 더욱 정밀하게 품질관리를 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와 새로운 품질관리 운영기준을 마련했다"면서 "수원시 공동주택에 대한 입주민들의 신뢰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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