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해외원화결제' 차단서비스 이용률 1.3%…소비자안내 강화
카드 '해외원화결제' 차단서비스 이용률 1.3%…소비자안내 강화
  • lukas 기자
    lukas 기자
  • 승인 2021.06.17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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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가맹점에서 신용카드로 결제할 때 수수료 부담이 큰 해외 원화 결제를 차단하는 서비스 이용률이 1.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과 카드업계는 소비자가 해외 가맹점에서 카드를 이용할 때 원치 않는 해외 원화 결제 수수료를 부담하는 일이 없도록 소비자 안내를 강화하기로 했다.

17일 금감원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해외 이용이 가능한 신용·체크카드를 보유한 회원 9천610만명 중 해외 원화결제 차단 서비스를 신청한 회원은 120만명(1.3%) 수준이다.

해외 원화 결제서비스(DCC)란 해외 가맹점에서 현지 통화가 아닌 원화로 결제할 수 있도록 해외 DCC 전문업체가 제공하는 서비스다. 고객이 대략적인 결제금액을 사전에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서비스 이용에 따른 수수료(결제금액의 3∼8% 수준)를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 환전 비용이 이중으로 발생하기 때문이다.

해외 원화결제 차단 서비스는 해외에서 원화(KRW)로 결제되는 경우 신용·체크카드 승인이 거절되는 서비스로, 소비자는 카드사 콜센터나 홈페이지, 앱 등을 통해 서비스를 신청·해제할 수 있다.

카드업계는 오는 7월 1일부터 이러한 해외 원화결제 차단서비스의 안내를 강화한다.

7월부터 소비자는 해외이용이 가능한 신용·체크카드를 새로 신청할 때 카드사로부터 해외 원화 결제 시 발생하는 수수료 등을 안내받는다. 그리고 해외 원화결제 차단 서비스 이용 여부를 반드시 선택해야 한다.

다만 유효기간 만료로 카드를 갱신하거나, 분실·훼손 등으로 재발급받는 경우에는 카드사의 전산 개발 일정 등을 고려해 2022년 1월 1일부터 시행된다.

지금은 카드 발급 이후 카드사의 안내·홍보로 해외 원화결제 차단 서비스를 인지한 소비자가 신청해야 서비스를 이용하는 방식이다.

이와 함께 카드업계는 해외거래가 많이 발생하는 시기인 여름 휴가철, 설·추석 명절 직전에 해외 원화결제 관련 정보를 문자메시지로 안내하기로 했다. 해외 카드거래가 있는 소비자 등에 한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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