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 은행의 지난달 개인사업자 대출이 4월말 대비 2조원 가까이 늘어났다는 소식이다. “전 연령대에서 창업 대출이 증가했다”는 시중 은행 담당자의 얘기도 보도되었다.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에서도 신규는 물론이고 업종변경창업까지 가맹점 사업에 활기를 띠는 모습이다. 그러면서 요즘 뜨는 체인점들의 컨셉은 업종 구분없이 소자본에다 차별성을 부각시키는 양상이다.

과포화 상태인 요식업계에서 창업으로 살아남기 위해서는 남들과 다른 차별화가 필수요건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이는 음식점만이 아니라 술집 창업에서도 마찬가지 양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풍덕천두꺼비집의 경우, 뉴트로 컨셉의 주점창업 아이템으로 어필하고 있다. 업체측은 “아날로그 감성에 최신 유행을 동반한 서비스로 중장년층에는 추억과 향수를, 젊은 세대에는 새로움과 재미를 안겨주는 편안하고 세련된 분위기의 술집”이라고 했다. 이어서 “메뉴라인도 대중성과 판매도를 기준으로 다양하게 구성해 다양한 연령대 고객층의 만족도를 높이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포차창업까지 포함해 주점 업종에서는 물류의 안정성도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원활한 주류 공급과 함께 다른 요식업체와 마찬가지로 신선도 높은 식재료 수급이 필수적이라는 게 업계의 한 목소리다.

풍덕천두꺼비집 관계자는 “음식점과 달리 술집 메뉴는 점포별 차별성을 갖기 어려워 맛을 좌우하는 재료의 신선도가 중요하다”면서 “주6회 배송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고 했다.

창업 열기가 오르는 분위기에 맞춰 외식 기업들의 창업 지원책도 파격적이고 다양해졌다. 풍덕천두꺼비집은 올해 계약하는 가맹점에 대해 가맹비, 교육비 면제를 비롯해 무이자 대출 지원까지 제공한다고 밝혔다.

업체측은 “가맹점 기초 상담부터 상권 분석에 이어 오픈 후 매장 관리 및 매출 증대 방안까지 전문가 컨설팅을 실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풍덕천두꺼비집은 최근 인천주안점을 오픈한데 이어 인천도화점 오픈이 임박했으며 다수의 예비 가맹점들과 상담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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